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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 트랜짓, 20년 된 열차 차창 전면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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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투명해진 차창으로 인한 2년간의 승객 불편 해소… 8백만 달러 투입해 429량 교체 예정

뉴저지의 대중교통 운영기관인 NJ 트랜짓(NJ Transit)이 승객들의 오랜 민원이었던 불투명 차창 교체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2년간 열차 승객들은 뿌옇게 변한 차창 때문에 정차역 식별이 어렵다는 불만을 제기해왔다.

NJ 트랜짓은 1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층 열차(multilevel rail cars)의 첫 번째 투명 차창 설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차창 교체 사업은 총 429량의 열차를 대상으로 하며, 약 8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차창 불투명 현상은 2022년 가을 처음 발견됐다. NJ 트랜짓 측은 단순한 청소나 세척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비팀이 수작업으로 세척을 시도했으나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케빈 코벳(Kevin Corbett) NJ 트랜짓 최고경영자(CEO)는 “나도 뉴욕으로 향하는 열차에서 동일한 문제를 경험했다”라고 말했다. 이 문제는 1세대와 2세대 이층 열차 모두에서 발생했다.

NJ 트랜짓은 초기에 럿거스 대학교 첨단 인프라·교통 센터(Rutgers Center for Advance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ation)와 협력하여 문제 해결을 시도했다. 하지만 올해 9월, 다양한 해결책을 검토한 끝에 결국 전면 교체를 결정했다.

새로운 차창은 뛰어난 광학적 투명도와 자외선 차단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긁힘과 파손, 반달리즘, 화학물질에 대한 저항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철도청(Federal Railroad Administration)의 기준에 따라, 열차 차창은 단순한 투명도 외에도 투사체 충격과 탈선 사고에도 견딜 수 있어야 하며, 비상시 승객과 구조대원이 제거할 수 있을 만큼 유연해야 한다.

2005년부터 2007년 사이에 도입된 1세대 이층 열차들은 현재 약 20년이 되어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열차는 20년이 되면 전반적인 정비를 실시하게 된다. NJ 트랜짓은 지난 10월 첫 400개의 교체용 차창을 주문했으며, 새로운 차창이 도착하는 대로 정기 점검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교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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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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