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핵심 단체인 뉴저지한인회의 새로운 지도부가 공식적인 출범을 알리며 지역 사회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32대 뉴저지한인회 회장으로 선출된 송미숙 신임 회장은 지난 11일 뉴저지주 포트리(Fort Lee)에 위치한 더블트리 호텔에서 성대한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다. 이번 취임식은 뉴저지주 한인 사회의 결속을 다지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중요한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수많은 지역 사회 인사들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송 신임 회장은 오랜 기간 지역 사회에서 봉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인회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역대 뉴저지한인회 회장단을 비롯해 지역 내 주요 한인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하여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뉴저지주 내에서 한인 인구가 가장 밀집해 있는 버겐 카운티(Bergen County)의 핵심 정치인들이 자리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제임스 테데스코(James Tedesco) 버겐 카운티장을 비롯해 앤서니 큐레튼(Anthony Cureton) 버겐 카운티 셰리프, 마크 소코리치(Mark Sokolich) 포트리 시장 등 지역 사회의 주요 행정과 치안을 책임지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의 참석은 뉴저지주 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인 사회의 정치적, 경제적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송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자신을 지지해 준 동포 사회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향후 한인회가 나아갈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임기 동안 뉴저지주 한인 사회의 내부적인 화합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헌신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무엇보다도 한인 사회의 밝은 미래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젊은이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1세대와 2세대, 3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의 폐쇄적인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한인회를 만들어 가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뉴저지한인회는 수십 년 동안 미 동부 지역 한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주류 사회와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온 대표적인 비영리 단체다. 이민 1세대들의 정착을 돕는 기본적인 지원부터 시작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지역 사회 내 타 민족들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최근에는 한인 동포들의 정치력 신장과 유권자 등록 독려, 그리고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향한 증오 범죄 예방 및 대응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중대한 시기에 취임한 송 신임 회장의 어깨는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울 수밖에 없으며, 그의 리더십이 어떻게 발휘될지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