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저지주를 강타한 눈폭풍으로 인해 일부 도로와 인도가 통행 불능 상태에 빠지자 해켄색(Hackensack) 시 당국이 제설 작업 미흡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을 약속했다. 해켄색 시의회는 지난 목요일 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일부 지역에 2피트(약 60cm) 이상의 눈이 쌓인 이번 폭설 기간 동안 주민들이 겪은 불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시의회는 성명에서 "시장과 시의회로서 솔선수범하는 행정을 믿는다"며 "솔직히 인정하건대, 해켄색은 이번 제설 작업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의 우려를 경청했으며, 우리 지역사회가 마땅히 누려야 할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이전 행정부의 장기간에 걸친 인프라 방치를 지목했다. 현 시의회는 지난 7월 취임하기 전까지 수년 동안 제설 관련 투자가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들은 "지난 10년 넘게 이어진 예산 절감과 장비 요청 거절로 인해 필수적인 제설 차량들이 노후화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의 주요 도로 제설에 필요한 대형 트럭 9대 중 안정적으로 운행 가능한 차량은 단 1대에 불과했다. 나머지 차량들은 20년에서 35년 된 노후 차량들로, 토마스 프리먼(Thomas Freeman) 시 매니저는 안전 문제와 잠재적 사고 위험을 이유로 이 중 여러 대를 운행에서 제외시켰다. 전체 제설 차량 36대 중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11대가 폭설이 가장 심했던 시점에 기계적 결함으로 인해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제설용 소금 부족 또한 작업 난항의 원인이었다. 시는 단 4일 만에 500톤의 소금을 사용했다. 지난 1월 추가로 550톤을 주문했으나, 주 전역에 걸친 소금 부족 현상으로 인해 100톤만 공급받을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작업자들은 남은 물량을 극도로 정밀하게 관리하며 사용해야 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카신 게인즈(Caseen Gaines) 시장은 폭설 후 모든 시의원이 주민들로부터 불만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게인즈 시장은 "무엇보다 우리 자신도 이 도로와 인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며 "거주 지역이나 이동 경로와 상관없이 모든 운전자와 보행자가 제때 통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며, 시로서 그 의무를 다하지 못했음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시 당국은 열악한 장비와 환경 속에서도 고군분투한 현장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폭설 기간 동안 457건의 서비스 요청이 접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