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가 예상 수입과 지출 사이에 30억 달러라는 막대한 재정 격차에 직면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주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70억 달러 규모의 잉여금마저 향후 2년 안에 완전히 바닥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제기되면서, 주정부의 방만한 재정 운용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미키 셰릴(Mikie Sherrill) 주지사와 새로 임명된 아론 바인더(Aaron Binder) 재무장관은 주의 재정 상태를 점검한 결과 30억 달러에 달하는 적자가 발생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는 그동안 주정부의 재정 건전성에 대해 끊임없이 경고해 온 공화당 측의 우려가 현실화된 것으로, 향후 예산 편성과 정책 집행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존 브램닉(Jon Bramnick) 주 상원의원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주정부의 예산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즉각적인 지출 삭감을 촉구하고 나섰다. 유니온 카운티(Union County)를 지역구로 둔 브램닉 의원은 공화당이 오랫동안 이러한 재정 위기 가능성을 경고해 왔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전 행정부가 지출이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닫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재정 상황이 매우 양호한 것처럼 장밋빛 전망만을 내놓으며 주민들의 눈을 가렸다고 지적했다. 선거가 끝날 때까지 아무도 이 불편한 진실을 이야기하려 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브램닉 의원이 제시한 해결책은 명확하다. 바로 '지출 중단'이다. 그는 현재의 지출 규모가 통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음을 모두가 알고 있었다고 꼬집으며, 이제는 고통스럽더라도 반드시 지출을 줄여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뼈를 깎는 고통이 따르겠지만, 지금 당장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더 큰 재앙이 닥칠 것이라는 경고다. 특히 그는 주택 소유주들에게 세금을 환급해 주는 '스테이 뉴저지(Stay New Jersey)' 프로그램에 대해 날 선 비판을 가했다. 납세자와 주택 소유주들에게 돈을 돌려주는 것 자체를 반대할 이유는 없지만, 현재 주정부의 재정 상태를 고려할 때 이는 실현 불가능한 '속임수(gimmick)'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없는 돈을 써가며 선심성 정책을 펼치는 것은 결국 미래 세대에 빚을 떠넘기는 무책임한 행태라는 지적이다.
또한 브램닉 의원은 회계연도 말에 집중되는 이른바 '밀어내기식 지출' 관행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지출 항목들을 정파적 이익을 공유하는 친구들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에 비유하며, 주정부가 더 이상 불필요한 곳에 돈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금은 주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쓰여야지, 정치적 목적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 낭비되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강조한 것이다. 이러한 관행을 뿌리 뽑지 않고서는 뉴저지의 고질적인 재정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확고한 신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