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인 청소년 리더십 교육단체 USLEC(US Leadership Education Center)가 지난 11일 뉴저지 로디(Lodi)의 엘란(The Elan) 연회장에서 개최한 ‘2024 USLEC 갈라’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는 지역 사회 각계 인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한인 차세대 리더 양성의 비전을 공유하고 축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400여 명의 참석자들은 USLEC의 지난 활동성과와 미래 비전을 함께 나누며, 한인 청소년들의 성공적인 미래를 위한 교육과 지원에 대한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2015년 설립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되어 단체의 성장과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갈라의 하이라이트였던 공연 순서에서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출신 테너 황진호(Jinho Hwang)와 피아니스트 김연희(Youn-Hee Kim) 교수의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이 객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USLEC 드럼팀의 역동적인 난타 공연과 안은희(Eunhee Ahn) 감독이 이끄는 춤누리(Choomnoori) 한국 전통 무용단의 경고춤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미국 현지에서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의미 있는 무대로 평가받았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서는 실버, 골드, 다이아몬드 등급의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이 예년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프리미어 서울 왕복 항공권과 1,800달러 상당의 현금 경품이 걸린 래플 이벤트는 참석자들의 열띤 참여 속에 진행됐다.
USLEC는 이번 갈라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한인 청소년들의 정체성 확립과 리더십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미래의 한인사회를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