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해 대규모 군사 공격을 단행하면서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제3차 세계대전과 핵전쟁에 대한 대중의 불안감이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지난 2월 말 시작된 군사 작전은 이란의 미사일 능력을 파괴하고 핵무기 프로그램 재건을 차단하며, 테러 단체 지원 자금줄을 끊기 위한 다목적 목표로 진행되었다. 군사 전문가들은 당장 세계대전이 일어날 즉각적인 위협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미국 본토를 향한 핵미사일 공격 가능성에 대한 시민들의 공포는 연일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번 공격은 지난 2025년 6월 미국이 이란의 주요 핵 시설 세 곳을 정밀 폭격한 이후 재개된 대규모 군사 행동이다. 미국 행정부는 이란이 머지않아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개전 초기부터 천여 곳이 넘는 목표물을 맹렬히 타격했다. 하지만 외교 및 안보 전문가들은 이란이 가까운 미래에 미국을 타격할 미사일을 완성할 수 있다는 증거는 매우 빈약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과거 폭격 이후 이란 내에서 체계적인 핵 프로그램이나 우라늄 농축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뢰할 만한 징후도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국가 안보 위기감 속에서 뉴저지(New Jersey) 주민들 역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지역 안전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행히도 안보 전문가들과 핵 역사학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뉴저지는 미국 내에서 핵 공격 및 방사능 낙진 위험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지역 중 하나로 분류된다. 이는 뉴저지가 미국의 주요 대륙간탄도미사일 지하 격납고가 밀집해 있는 중서부 지역과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핵 스펀지로 불리는 몬태나, 와이오밍, 노스다코타 등의 중서부 주들은 적국의 위성망에 쉽게 노출되어 있어 핵전쟁 발발 시 적의 첫 번째 타격을 받을 확률이 가장 높다.
반면 뉴저지와 인접한 뉴욕시는 미국 내에서 핵 공격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15개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뉴욕을 비롯한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워싱턴 D.C. 등 주요 대도시들은 인구가 밀집해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 정치적, 상징적 중요성이 매우 커 적국의 주요 타격 대상이 되기 쉽다. 이와 관련해 프린스턴 대학교(Princeton University)의 과학 및 글로벌 안보 프로그램 연구진은 핵 공격 발생 시 방사능 낙진의 영향을 분석한 대화형 지도를 대중에게 공개했다. 핵폭발 직후 발생하는 버섯구름은 치명적인 방사성 먼지와 파편으로 이루어진 낙진을 형성하며, 보호장구 없이 높은 수치의 방사선에 노출될 경우 생명에 치명적인 위협이 된다. 연구진이 개발한 시뮬레이션은 거주지의 우편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지역의 방사능 노출 위험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시민들에게 필수적인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