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최고법원은 8월 7일(월요일)에 뉴저지 주의회 의원 후보자였던 제이슨 오도넬이 모리스 카운티(Morristown)의 세무 변호사로부터 1만 달러의 현금을 뇌물로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결했다.
오도넬은 이 금액을 받았을 때 아직 공직자가 아니었지만, 법원은 그가 뇌물 혐의로 기소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스튜어트 래브너 대법관의 의견서에 따르면, 뉴저지의 뇌물 법은 부적절한 혜택을 받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며, 후보자나 선출되지 않은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는 것이다.
오도넬 측 변호사는 법이 오도넬에게 적용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대법원은 그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주 검찰총장 매튜 J. 플랫킨은 이 결정을 지지하면서 후보자들이 약속을 대가로 뇌물을 받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사건은 2019년 12월 제이슨 오도넬이 기소되면서 시작되었다. 그는 세무 변호사 매튜 오도넬로부터 불법적인 기부와 현금을 받았다는 혐의로 다른 관계자들과 함께 기소되었다. 매튜 오도넬은 공공 계약을 대가로 받은 뇌물과 기부 사건에 연루된 후 검찰과 협조하고 있었다.
뉴욕의 한 식당에서 두 사람은 현금 지급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주 검찰은 밝혔다. 매튜 오도넬은 이후 제이슨 오도넬의 선거 사무실로 1만 달러를 담은 종이봉투를 전달했다. 변호사는 “나는 당신의 세무 변호사가 되고 싶다”라고 제안했으며, 제이슨 오도넬도 그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선거에서는 패배했다.
하지만, 최고법원은 “뉴저지의 뇌물 법은 미래의 도시 직위에 대한 약속을 대가로 현금을 받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법원은 뉴저지의 뇌물 수수법이 공직 후보자든 현직자든 무엇을 대가로 부적절한 혜택을 받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그 사실을 모든 사람이 이해해야 한다고 판결문에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