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한 지 한 달 남짓 된 미키 셰릴(Mikie Sherrill) 주지사가 화요일 첫 예산 연설을 진행했다. 민주당 소속인 셰릴 주지사는 노년층의 비용 절감을 위한 프로그램의 혜택 축소를 포함한 예산 삭감을 촉구했으나, 공화당 측은 삭감 폭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렌턴(Trenton) 주 의사당에 들어선 셰릴 주지사는 압도적인 박수갈채를 받았다. 해군 헬리콥터 조종사 출신인 그는 연설에 앞서 중동에 파병된 군인들에게 경의를 표했으며, 이 중에는 뉴저지 출신 군인 두 명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후 셰릴 주지사는 약 610억 달러 규모의 주 예산안에 대한 삭감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노년층에게 재산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스테이 뉴저지(Stay NJ)' 프로그램의 축소가 포함되었다. 그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소득 기준을 기존 50만 달러에서 낮추겠다고 밝혔다.
셰릴 주지사는 "중산층 노년층을 위해 스테이 뉴저지 프로그램을 보호하고자 기준을 변경한다"며, "소득이 25만 달러 이하인 경우 이번 예산안을 통해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지사는 공공요금 인상을 동결하는 행정명령을 강조하며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을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천연가스 시설을 현대화하고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의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 전력 공급이 늘어나면 비용은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중교통 지원과 관련해 셰릴 주지사는 뉴저지 트랜짓(NJ Transit)에 10억 달러의 주 정부 지원금을 제안했으며, 160억 달러 규모의 게이트웨이 프로젝트(Gateway Project)를 보호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위협한다면 계속해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저렴한 주택 건설을 위해 7,000만 달러를 배정하고, 어린이들의 온라인 안전을 위한 자금 지원도 요청했다. 예산 절감을 위해 서비스 공유와 학군 통폐합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지출 계획에는 54억 달러의 흑자가 예상되며, 조정된 2026 회계연도 예산 대비 1.6% 증가한 규모다. 제안된 예산의 74% 이상은 재산세 감면 프로그램, 사회 서비스, 고등 교육 자금, 학교 및 지방 자치 단체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사회로 환원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재산세 감면 예산으로는 앵커(ANCHOR) 프로그램에 23억 달러, 시니어 프리즈(Senior Freeze) 프로그램에 3억 5,000만 달러, 스테이 뉴저지 프로그램에 약 7억 달러 등 총 42억 달러가 포함되었다.
또한, 주 연금 시스템에 73억 달러를 납입하여 6년 연속 전액 납입을 기록하게 된다. 교육 예산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K-12)까지 124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며, 유치원 교육 지원에도 14억 달러가 배정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