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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민권센터, 이민자 권익신장 공로 ‘메가폰 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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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사회 미디어 홍보와 커뮤니티 교육 성과 인정받아… DACA 소송·빅토리아 이 사건 등 적극 대응 높이 평가

뉴저지 민권센터가 이민자 권익 신장을 위한 활발한 미디어 활동과 커뮤니티 조직화 노력을 인정받아 뉴저지이민자정의연맹(New Jersey Alliance for Immigrant Justice, NJAIJ)이 수여하는 ‘메가폰 상’을 수상했다.

메가폰 상은 이민자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한 단체에 수여되는 상이다. 특히 이민자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현안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언론 대응, 미디어 교육, 커뮤니티 조직화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NJAIJ는 민권센터가 서류미비 청년 추방유예(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 DACA) 프로그램 관련 소송과 ‘빅토리아 이’ 사건 등 주요 이민 이슈에서 보여준 미디어 활동과 커뮤니티 조직화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DACA는 미성년 시절 미국에 입국한 서류미비 이민자들에게 임시 체류 자격과 노동허가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으로, 2012년 오바마 행정부 시절 도입됐다.

민권센터는 DACA 프로그램의 법적 지위를 둘러싼 소송 과정에서 한인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DACA 수혜자들의 실제 사례를 발굴하고 이들의 이야기를 언론에 전달함으로써, 이민정책이 실제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빅토리아 이’ 사건에서도 신속한 대응으로 주목받았다. 이 사건은 한인 이민자의 권리 침해 사례를 다룬 것으로, 민권센터는 사건의 심각성을 알리고 유사 사례 예방을 위한 커뮤니티 교육에 앞장섰다.

김성원 민권센터 프로그램 매니저는 NJAIJ 연말 모임에서 상패를 수상하며 “이번 수상은 이민자 권리 신장을 위한 민권센터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이민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그들의 이야기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민권센터는 1984년 설립 이래 40년간 이민자들의 권익 보호와 신장을 위해 노력해왔다. 최근에는 이민법 상담, 시민권 신청 지원, 투표권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민자 커뮤니티의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에는 이민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민권센터의 활동은 단순한 법률 지원을 넘어 이민자들의 존엄성과 권리를 보호하는 포괄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다. 센터는 이민자들이 겪는 차별과 부당한 대우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정책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민자 권익 운동에 동참하거나 지원이 필요한 이들은 뉴욕(718-460-5600)이나 뉴저지(201-416-4393) 사무소로 연락하거나 민권센터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1:1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후원 문의는 김갑송 국장(917-488-0325)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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