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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판매 보노도 전기히터 감전 위험… 긴급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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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판매된 VH2 모델 7,780대 전량 리콜… 무상 교체 실시

미국의 가전제품 제조업체 보노도(Vornado)가 아마존을 통해 판매한 VH2 모델 전기히터 약 7,780대에 대해 긴급 리콜을 실시한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해당 제품의 전원 코드가 본체에서 분리되어 화재나 감전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24년 8월부터 10월 사이 아마존을 통해 약 90달러에 판매된 VH2 모델로, 제품 하단에 ‘JUL24’ 또는 ‘AUG24’ 날짜 코드와 ‘TYPE VH2’가 표기되어 있다. CPSC는 해당 제품 사용자들에게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보노도에 연락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보노도는 리콜 대상 제품 확인 시 무상으로 새 제품으로 교체해주기로 했다. 소비자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중부 표준시) 사이에 전화(844-205-7978)나 이메일(vh2recall@vornado.com)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또한 보노도 홈페이지(www.vornado.com)의 ‘제품 리콜’ 섹션이나 전용 페이지(www.vornado.com/recalls/vh2)에서도 리콜 관련 상세 정보를 확인하고 교체 신청을 할 수 있다.

이번 리콜은 겨울철 난방기구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CPSC에 따르면 매년 미국에서 난방기구 관련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수백 명에 달하며, 특히 전기히터는 주요 화재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기히터 사용 시 정품 사용과 함께 주기적인 전원 코드 상태 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전기히터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증가와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인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4년 미국의 전기히터 시장 규모는 약 1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0년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다.

CPSC는 소비자들에게 난방기구 구매 시 안전인증 마크 확인, 과열 방지 기능 탑재 여부 확인, 정기적인 제품 점검 등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한 전기히터 사용 시에는 가연성 물질과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고, 취침 시에는 반드시 전원을 꺼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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