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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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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국·경제개발청에 재활용률 13% 미만인 일회용 플라스틱 문제 해결 촉구

뉴저지주가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정부 차원의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 구축을 추진한다. 주의회는 환경보호국(DEP)과 경제개발청(EDA)에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 조성을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19일 뉴저지주 의회에 따르면, 주민 1인당 매월 평균 13개의 생수병을 구매하고 연간 307개의 비닐봉투와 77개의 스티로폼 커피 컵을 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전체로 환산하면 연간 생수병 500억 개, 비닐봉투 1,000억 개, 스티로폼 커피 컵 250억 개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뉴저지주의 소비자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6~9%에 불과하며, 일부 계산 방식에서는 13%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재활용되지 않은 플라스틱은 매립지나 소각장에서 처리되거나 수로와 바다로 유입돼 수백 년 또는 수천 년간 분해되지 않고 남아있게 된다.

환경전문가들은 자연환경에 버려진 플라스틱이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되면서 해양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미세플라스틱은 자연 먹이사슬을 통해 어패류의 체내에 축적되고, 이는 결국 인간의 먹이사슬로 유입될 수 있다는 것이다.

캐롤 머피(Carol A. Murphy) 주 하원의원이 발의한 이번 결의안은 주 환경보호국에 주 재활용기금을 활용해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 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경제개발청에는 재활용 시장 구축을 위한 자금 지원과 장려책 마련을 요청했다.

일회용 플라스틱의 무분별한 사용과 부적절한 처리는 환경오염뿐만 아니라 관광, 어업, 해운업 등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배수 시스템 막힘, 소각 시 유독가스 배출, 토양오염, 식품 오염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체계적인 재활용 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결의안은 환경보호국장과 경제개발청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뉴저지주의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고 자연환경으로 유입되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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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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