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넬라 감염 65명 발생에 따른 조치… 24명 입원, 사망자는 없어
위스콘신주 밀로스 가금류 농장(Milo’s Poultry Farms LLC)이 살모넬라 감염 사태로 인해 ‘밀로스 가금류 농장(Milo’s Poultry Farms)’과 ‘토니스 프레시 마켓(Tony’s Fresh Market)’ 브랜드의 달걀을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9개 주에서 65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24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해당 브랜드의 모든 유통기한 제품을 리콜 대상에 포함시켰다. 리콜 대상 제품은 일리노이, 미시간, 위스콘신 주의 식당과 상점에 유통되었으나, 감염은 아이오와, 콜로라도, 캘리포니아, 유타, 미네소타, 버지니아 주로도 확산되었다.
CDC는 소비자들에게 리콜된 브랜드의 달걀을 즉시 폐기하거나 반품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해당 제품과 접촉한 물건이나 표면을 깨끗이 세척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는 살모넬라균의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살모넬라 감염증은 주로 오염된 식품을 통해 전파되며,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자연 치유되지만, 노약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사태로 미국 내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가 다시 한번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식품 제조 및 유통 과정에서의 위생 관리 강화와 신속한 리콜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밀로스 가금류 농장 측은 소비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자발적인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 우리의 가장 큰 관심사”라며, “이번 사태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리콜과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는 소비자들은 밀로스 가금류 농장 고객센터(715-758-6709)로 문의할 수 있다. 회사 측은 24시간 상담을 운영하며 소비자들의 질문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식품 안전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소비자들이 식품 구매 시 유통기한과 보관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조리 전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또한, 달걀은 반드시 완전히 익혀 먹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