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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단풍, 올해는 아쉬울 듯… 북부 펜실베이니아·뉴욕주가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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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uWeather, 올 가을 단풍 예보 발표… 뉴저지는 평년보다 덜 화려할 전망

뉴저지 주민들에게 아쉬운 소식이 전해졌다. 기상 전문 업체 AccuWeather가 최근 발표한 2024년 가을 단풍 예보에 따르면, 올해 뉴저지의 단풍 색상이 예년보다 덜 화려할 것으로 전망된다.
AccuWeather는 4일(현지시간) 발표한 예보를 통해 “뉴저지 지역이 올 여름 겪은 극심한 더위와 상대적으로 건조했던 기후 조건으로 인해 가을 단풍 시즌이 다소 흐릿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뉴저지 주립 러트거스 대학의 데이비드 로빈슨(David Robinson) 주 기후학자가 발표한 자료와도 일맥상통한다. 로빈슨 박사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8월까지의 여름 기간은 1895년 이래 뉴저지에서 세 번째로 더웠던 것으로 기록되었다.
그러나 단풍 여행을 계획 중인 이들에게 희소식도 있다. AccuWeather는 북부 펜실베이니아와 뉴욕주 북부 지역에서 특히 화려한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이 지역의 단풍 절정기는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저지 내에서는 대부분의 지역이 10월 중순에서 말까지 단풍 절정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 뉴저지의 경우 11월 초에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또 다른 단풍 예측 사이트인 SmokyMountains.com은 뉴저지의 단풍이 10월 첫째 주나 둘째 주부터 밝은 붉은색과 주황색으로 물들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9월 말에는 부분적으로 색이 변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저지 산림청은 보통 9월 말부터 주립 공원과 숲의 단풍 상황을 추적하기 시작하며, 매주 지도를 통해 가든 스테이트 전역의 단풍 현황을 공개한다. 이를 통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실시간으로 단풍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비록 올해 뉴저지의 단풍이 예년만큼 화려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을의 정취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여전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북부 펜실베이니아나 뉴욕주 북부로의 단풍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자연이 선사하는 가을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데에는 장소보다는 그 순간을 즐기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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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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