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뉴저지 운전면허국(MVC)에서 REAL-ID를 발급받으려는 주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MVC는 REAL-ID 예약 평균 대기시간이 지난 1월 73일에서 현재 3일로 줄었다고 발표했다. 무려 96%나 단축된 수치로, 그동안 길었던 예약 지연 문제가 상당히 해소된 셈이다.
이번 변화를 이끈 핵심 요인은 세 가지다. 먼저 주민등록증명 서류를 디지털 형태로도 인정하기 시작했다. 기존에는 종이 서류만 받았지만, 이제는 전자 은행 명세서나 공과금 고지서, 급여명세서 등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제출할 수 있게 됐다.
MVC 측은 이 간단한 변경만으로 주 전역 지점에서 서류 미비로 인한 처리 실패와 재방문 사례가 절반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서류를 깜빡 잊고 방문했다가 발길을 돌리는 주민들이 그만큼 줄어든 것이다.
두 번째는 서류 검증 절차의 간소화다. 보안과 정확성은 유지하면서도 받아들이는 서류 종류를 늘리고 확인 속도를 높여 1인당 처리 시간을 단축했다.
세 번째는 서비스 용량 확대다. 업무 효율이 높아지면서 MVC는 예약 가능 건수를 전반적으로 늘렸고, 2026년에는 REAL-ID 발급이 가능한 지점을 7곳 더 추가했다. 이 세 가지 조치가 맞물리면서 대기시간이 극적으로 단축됐다는 것이 MVC의 설명이다.
REAL-ID는 국토안보부가 정한 연방 신분증 기준을 충족하는 운전면허증 또는 신분증으로, 2025년부터 국내선 항공기 탑승이나 연방 시설 출입 시 일반 운전면허증 대신 반드시 필요하다. 여권이 있는 경우에는 REAL-ID 없이도 국내선 탑승이 가능하지만, 여권을 소지하지 않은 주민이라면 공항 보안검색대 통과를 위해 반드시 발급받아야 한다.
군사 기지나 연방 법원 등 연방 시설 출입 시에도 신분증명 요건이 까다로워지면서, REAL-ID가 없는 경우 다른 연방 발급 신분증을 추가로 제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를 수 있다.
발급 비용은 35달러이며, 신청 완료 후 실물 카드는 보통 2주 안에 우편으로 도착한다. 연말 명절 여행을 계획 중인 주민이라면 지금이 신청 적기로 꼽힌다.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연휴 직전보다는 여유를 두고 미리 예약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MVC는 조언했다.
특히 공항 혼잡이 극에 달하는 추수감사절과 연말연시 연휴 기간에는 서류 미비로 인한 재방문이 곧 항공편을 놓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최소 몇 주 전에 미리 신분증 문제를 해결해 둘 것을 권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