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겐 카운티(Bergen County) 내 여러 타운에서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주민투표에서 지역별로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 주차 규정부터 사슴 관리, 학교 보안, 오픈스페이스 기금까지 각 지역 현안을 둘러싼 투표가 동시에 진행됐다.
두몬트(Dumont)에서는 기존 야간 주차 금지 규정을 유지하자는 안이 2,822대 2,129로 통과됐다. 매년 10월 15일부터 이듬해 4월 15일까지 오전 2시부터 6시까지 거리 주차를 금지하는 현행 조례를 그대로 유지하자는 내용이다. 이는 권고적 성격의 비구속적 투표로, 실제 조례 변경 여부는 시장과 의회가 최종 결정한다.
프랭클린 레이크스(Franklin Lakes)에서는 전문 궁수를 동원해 3년간 매년 사슴 개체수를 조절하는 사슴 관리 프로그램 도입 안이 1,997대 1,823으로 가결됐다. 찬성 측은 사슴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조경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 반면, 반대 측은 비살상적 방법을 우선 검토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 역시 비구속적 투표다.
뉴밀포드(New Milford)에서는 오픈스페이스·농지·역사보존 신탁기금을 계속 운영하자는 안이 2,722대 759로 압도적으로 통과됐다. 해당 기금은 재산세 100달러당 최대 1센트를 징수해 공원 조성과 농지 보존 등에 사용된다.
반면 오라델(Oradell)에서는 학교 내 무장 특별경찰관 배치 비용을 위해 매년 약 7만3천 달러의 학교세를 영구 인상하자는 안이 1,272대 1,004로 부결됐다. 해당 예산은 경찰관 급여와 유고 시 대체 인력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은 세금 부담을 이유로 반대표를 던졌다.
파크리지(Park Ridge)에서는 오픈스페이스·레크리에이션·역사보존 신탁기금 유지안이 2,852대 418로 통과됐다. 2021년 주민 승인으로 시작된 이 기금은 평균 주택 소유자 기준 연간 약 33달러의 세금이 부과되며, 카운티·주 매칭 보조금 확보에도 활용된다.
테너플라이(Tenafly)에서도 2005년부터 운영해온 오픈스페이스 신탁기금을 10년 더 연장하는 안이 2,013대 996으로 통과됐다. 테너플라이 평균 주택가 78만5천 달러 기준 연간 약 78.50달러가 부과되며, 연간 약 39만 달러의 기금이 조성될 전망이다.
위코프(Wyckoff)에서는 오픈스페이스 신탁기금 유지안이 4,570대 653의 압도적 표차로 가결됐다. 이 기금은 재브리스키 하우스와 라킨 하우스 등 역사적 건물과 약 152에이커의 오픈스페이스 유지에 사용되고 있으며, 최대 세율 적용 시 연간 약 48만6,930달러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