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화요일 치러진 선거에서 뉴저지와 뉴욕 지역 한인 정치인들이 잇따라 승리 소식을 전했다. 팰리세이즈파크에서는 폴 김(Chong "Paul" Kim) 시장이 재선에 성공했고, 뉴욕 플러싱에서는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이 단독 출마로 의석을 지켰다. 이번 선거 결과는 뉴저지와 뉴욕 일대에서 한인 정치인들의 영향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버겐카운티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폴 김 시장은 2,175표를 얻어 공화당 스테파니 장 후보(967표)를 두 배 넘는 득표 차로 따돌렸다. 득표율로 환산하면 약 69% 대 31%다. 앞서 6월 민주당 경선에서는 존 민 시의원의 도전을 58% 대 42%로 물리친 바 있다. 팰리세이즈파크 시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다. 저스틴 강 후보가 2,229표, 루시 양 후보가 2,224표를 얻어 878표에 그친 공화당 카멜로 벨라르도 후보를 크게 앞섰다.

포트리에서도 민주당이 시의회 다수를 이어갔다. 폴 윤 후보가 7,132표, 브라이언 드럼굴 후보가 6,864표를 얻어 공화당 후보 두 명(각각 3,083표, 3,054표)을 앞섰다. 포트리 시의회는 1982년부터 44년째 민주당이 다수를 지키고 있는 지역이다.

버겐카운티 내 다른 지역에서도 한인 후보들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 클로스터에서는 공화당 크리스토퍼 조 후보가 시의원 선거에서 1위를 차지했고, 노스베일에서는 민주당 케네스 조 후보가 출마했으나 공화당 후보에게 밀렸다. 노우드와 리지필드에서는 각각 봉 김, 세라 김 후보가 공화당 소속으로 나섰지만 민주당 후보들에게 득표에서 뒤졌다. 초당파로 치러진 리지우드 시의원 선거에서는 현주 곽 후보가 3,486표로 3위에 올랐다.

버겐카운티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제임스 테데스코 현직이 19만5,048표를 얻어 4선을 눈앞에 뒀다. 연방상원 선거에서는 버겐카운티 유권자의 60.9%가 코리 부커 의원에게 표를 던졌다.

뉴욕에서는 플러싱을 지역구로 둔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이 단독 출마로 재선에 성공했다. 같은 지역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과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도 각각 재선됐다. 베이사이드 지역에서는 토비 스타비스키 상원의원과 에드 브론스타인 하원의원이 모두 60% 이상 득표율로 의석을 지켰다. 나소카운티 북부를 지나는 연방하원 3선거구에서는 톰 수오지 의원이 55.0%로 앞서고 있으며, 같은 지역 주상원 7선거구는 공화당과 민주당 후보가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이번 뉴저지 지방선거 득표수는 버겐카운티의 비공식 집계로, 우편투표가 추가 반영되면 수치가 바뀔 수 있다. 공식 결과는 12월 3일 목요일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