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도전하는 캐런 배스(Karen Bass) LA 시장이 가족과 함께 LA 한인타운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를 마쳤다.
배스 시장은 지난 1일 한인타운 내 앤더슨 멍거 패밀리 YMCA(Anderson Munger Family YMCA)에서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날 투표에는 그의 가족들도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배스 시장은 투표소에 도착한 뒤 가족들과 함께 기표소에 들어가 한 표를 행사했으며, 투표를 마친 뒤에는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배스 시장 선거캠프 측은 이곳이 시장 공관인 게티 하우스(Getty House)에서 가장 가까운 투표소라고 설명했다. 또한 배스 시장의 손자들이 앤더슨 멍거 YMCA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이번 투표가 더욱 뜻깊은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선거캠프는 단순히 거리상의 이유뿐 아니라 가족과의 인연이 있는 장소를 택함으로써 투표의 의미를 더하려 했다고 전했다.
한인타운이 LA 시장의 사전투표 장소로 선택되면서 지역 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한인타운은 LA 내 한인 밀집 지역으로, 정치적 상징성이 큰 곳으로 꼽힌다. 특히 시장이 직접 이 지역을 찾아 투표를 진행한 것은 한인 사회를 비롯한 다양한 소수계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이번 사전투표 장면은 현지 언론 카메라에도 포착돼 한인타운의 정치적 비중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는 평가도 나온다.
배스 시장은 2022년 LA 시장으로 당선돼 첫 임기를 수행해 왔다. 임기 중 노숙자 문제 해결과 올해 초 발생한 대형 산불 대응 등이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으며, 이에 대한 평가가 이번 선거의 쟁점이 되고 있다.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재난 대응 능력과 도시 안전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치안 문제와 주택 비용 상승 역시 유권자들의 표심을 가를 주요 변수로 꼽힌다.
LA 지역에서는 우편투표와 사전투표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선거일 전 투표를 마치는 유권자 비율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선거 관계자들은 이번 선거에서도 사전투표 참여율이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한인타운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투표소 운영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LA 시장 선거는 향후 도시 정책 방향을 좌우할 중요한 분수령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가 LA의 주요 정책 기조뿐 아니라 한인 사회를 포함한 소수계 커뮤니티와의 관계 설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선거 결과는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며, 이번 선거를 둘러싼 각 지역사회의 표심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