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상공회의소(회장 문 조)가 충청남도 공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소찬섭)와 손을 잡았다. 지난 17일 양 기관은 공주 지역 농특산품과 가공식품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 지방자치단체의 우수한 농산물을 미국 한인 사회와 주류 시장에 선보이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K-푸드 열풍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한국산 농특산품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뉴욕과 뉴저지 일대에는 한인 마트와 식품 유통업체가 밀집해 있어, 이번 협약이 현지 한인 경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주시는 밤과 인삼 등 특산물로 잘 알려진 지역으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가공식품 개발을 지원해온 기관이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공주 농특산품의 미국 시장 판로 개척을 비롯해 현지 유통시장 정보 교류, 전시회 및 판촉 행사 공동 개최, 마케팅 협력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 양 지역 기업 간 투자와 무역 네트워크를 구축해 실질적인 거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정기적인 실무협의회를 운영하며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하나씩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상공회의소 측은 현지 식품 박람회 참가나 한인 마트 입점 상담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순차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단순한 상품 수출을 넘어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된다. 양측은 견학과 세미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 차세대들이 농업과 국제 무역 분야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공주시와 뉴욕 한인 사회 간 경제적 교류뿐 아니라 인적 교류와 문화적 유대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 조 회장은 공주시의 우수한 지역 상품이 미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번 협약이 양 지역 기업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측도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해외 판로 다각화에 이번 협약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뉴욕지구한인상공회의소는 그동안 한인 기업인들의 권익 보호와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공주시와의 협약을 계기로 한국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사례가 앞으로 더욱 늘어날지 주목된다. 상공회의소 측은 향후 다른 지자체와도 유사한 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산 농특산품의 미국 진출 통로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