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주민 10명 중 8명 이상이 공립학교의 휴대전화 사용 금지 정책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트거스 대학교(Rutgers University)가 월요일 발표한 이글턴 여론조사(Rutgers-Eagleton Poll)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3%가 2026-27학년도부터 시행된 주 전역 학교 휴대전화 금지 정책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 정책은 유치원생부터 12학년까지 모든 공립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수업시간 중 비학업적 목적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사 결과 강력히 지지한다는 응답이 59%, 어느 정도 지지한다는 응답이 24%로 집계됐다. 반면 어느 정도 반대한다는 응답은 9%, 강력히 반대한다는 응답은 4%에 그쳤으며, 입장을 정하지 못한 응답자는 4%였다. 지지자가 반대자보다 6배 이상 많은 셈이다.

러트거스 뉴브런즈윅 캠퍼스(Rutgers University-New Brunswick) 이글턴 여론조사센터의 애슐리 코닝(Ashley Koning) 책임연구원은 뉴저지 정치에서 10명 중 8명 이상이 동의하는 사안은 거의 없으며,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 정도로 의견을 같이하는 경우는 더욱 드물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교 휴대전화 금지 정책에 대한 지지는 단순히 폭넓은 수준을 넘어 압도적이며, 조사한 모든 집단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정당별로 보면 공화당 지지자의 87%, 민주당 지지자의 85%, 무당파의 79%가 찬성 입장을 밝혀 정치 성향과 무관하게 지지세가 높았다. 이 수치 차이는 오차범위 내에 있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수준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연소득 5만 달러 미만 가구에서는 72%가 지지한다고 답한 반면, 5만~9만9999달러 구간은 84%, 10만~14만9999달러 구간은 89%, 15만 달러 이상 구간은 86%가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학력별로는 고졸 이하 응답자의 79%, 대학원 이상 학력자의 88%가 지지한다고 답해 학력이 높을수록 지지율도 다소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인종별로는 백인 응답자의 85%, 흑인 응답자의 74%가 찬성했으며, 지역별로는 교외 지역 80%, 원교외 지역 90%로 나타났다.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것은 연령대였다. 65세 이상 응답자의 94%가 정책을 지지했으며, 이 중 77%는 강력히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면 50~64세는 85%, 35~49세는 81%, 18~34세는 72%로 연령이 낮아질수록 지지율이 떨어지는 경향이 뚜렷했다. 특히 강력 지지 응답은 18~34세에서 39%에 그쳐 65세 이상 77%와 큰 차이를 보였다.

코닝 연구원은 세대 간 격차가 가장 뚜렷한 특징이라며, 고령층은 거의 만장일치로 지지하는 반면 실제로 학창시절을 더 가깝게 경험한 젊은 세대는 가장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