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교육부가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뉴저지 공립학교에서 확정된 괴롭힘(HIB, 희롱·협박·괴롭힘) 신고 건수가 줄어들고 있다.
2024~2025학년도 동안 확정된 괴롭힘 사례는 7천455건으로, 전년도인 2023~2024학년도의 8천494건보다 12% 감소했다. 2022~2023학년도의 9천11건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더 크다.
이 수치는 매년 발표되는 학교성과보고서(School Performance Reports)와 뉴저지 공립학교 학생 안전 및 징계(Student Safety and Discipline) 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
다만 학군별 편차는 여전히 크다. 일부 학교는 10건 넘는 확정 사례를 보고한 반면, 전혀 신고가 없었던 학교도 있었다. 일부 괴롭힘 방지 전문가들은 신고 건수가 많다는 것이 오히려 긍정적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학교의 신고 체계가 잘 갖춰져 있고, 학생들이 괴롭힘을 당했을 때 어른에게 알리는 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는 뜻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보고 방식으로는 어떤 학교에서 가장 많은 괴롭힘이 발생했는지, 또는 어떤 유형의 괴롭힘이 가장 흔한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학교 측은 신고된 각 사건을 종교, 성별, 인종, 성적지향, 장애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분류해야 하며, 폭력이나 기물 파손, 무기 관련 여부도 함께 기록해야 한다. 문제는 하나의 사건이 여러 범주에 동시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보고서는 한 사건이 최대 일곱 가지 성격, 다섯 가지 방식, 다섯 가지 영향으로 분류될 수 있어 중복 집계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각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처리 결과는 공개되지 않는다.
최근 몇 년간 일부 학군은 괴롭힘 관련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2021년 마운트 올리브(Mount Olive) 교육 당국은 한 중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뒤 학군 측이 이를 은폐했다는 소송에서 75만 달러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 합의금은 피해 학생에게 수십 년에 걸쳐 분할 지급된다. 3년 뒤에는 같은 학군이 한 직원의 소송에서 30만 달러에 합의했다. 이 직원은 한 학생 가족이 학교 측의 괴롭힘 사건 처리 미흡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뒤, 자신이 부당하게 정직 처분을 받았다며 학군을 상대로 소송을 냈었다.
올해 초에는 포인트 플레전트(Point Pleasant) 교육위원회가 행정 당국이 괴롭힘 신고를 무시했다는 소송과 관련해 4만5천 달러에 합의했다. 소송에 따르면 두 자매는 수년간 괴롭힘을 당한 끝에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자해 증상을 겪었다. 교육위원회 측은 합의 과정에서 어떠한 잘못도 인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