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 오렌지(East Orange) 주택 소유자들이 지방세 15.18% 인상이라는 날벼락을 맞게 됐다. 시 당국은 예산 격차가 커지고 현금 보유액이 줄어드는 가운데 고정비용까지 늘어나면서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고 밝혔다.

약 33만8000달러로 평가된 주택을 보유한 평균 가구는 연간 재산세가 약 7611달러로 오를 전망이다. 행정담당관 장귀 로튀르(Jean-Guy Lauture)는 전형적인 주택 소유자 기준으로 매달 약 85달러씩 더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들은 지난달 21일 타운톡(Town Talk) 특별 세션에서 2억490만 달러 규모 예산안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이 예산안은 애초 약 3000만 달러의 격차를 안고 시작됐으며, 740만 달러의 이월 비용까지 더해지면서 부담이 커졌다.

급여와 연금, 건강보험이 전체 예산의 거의 60%인 약 1억1800만 달러를 차지한다. 건강보험 비용만 약 2840만 달러에 달하고, 노조 계약 관련 비용도 780만 달러 늘었다. 로튀르는 매일 발생하는 청구서가 들어오는 수입보다 커졌다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시의 재정 준비금은 2025년 약 1700만 달러에서 2026년 440만 달러로 급감했다.

테드 그린(Ted Green) 시장은 이번 결정이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비용 절감과 수입 확보 노력에도 불구하고 재산세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뉴저지주는 격차 해소를 돕기 위해 1400만 달러의 전환지원금을 제공했다. 다만 이는 보조금이 아닌 상환해야 할 대출이며, 시는 내년 9월 첫 상환금 230만 달러를 내야 한다. 이스트 오렌지는 별도로 1400만 달러 규모의 구조적 재정 적자도 안고 있어, 주정부와 함께 5개년 재정회복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세금 인상에 앞서 시는 채용 동결, 초과근무 제한, 공석 예산 삭감 등을 시행했다. 각 부서장에게는 10% 지출 삭감이 요구됐다. 또한 34개 부동산을 경매에 부쳐 약 670만 달러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 인력은 이번 구조조정에서 제외된다.

관계자들은 이번 15.18% 인상이 전체 세금 고지서가 아닌 지방세 부분에만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학군이나 카운티 몫의 세율은 오르지 않았다. 현재 지방세율은 평가액 100달러당 2.25달러이며, 변경 사항은 예산 채택 후 4분기 고지서에 반영된다.

시의회는 지난달 26일 저녁 6시 이스트 오렌지 교육위원회에서 특별 예산 채택 회의를 열었다. 2027년도 예산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시 측은 밝혔다.

시 당국은 뉴저지의 시니어 프리즈(Senior Freeze)와 앵커(ANCHOR) 재산세 감면 프로그램을 안내하며 자격이 되는 주민들에게 신청을 독려했다. 로튀르는 상업 개발이 과세 기반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