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보장국이 2027년 생활비조정(COLA)을 3.6%로 공식 발표했다. 내년 1월부터 뉴저지에서 사회보장연금을 받는 약 178만 명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이다.

이 중 은퇴 근로자는 약 140만 명이며, 월평균 수령액은 2288달러 수준이다. 3.6% 인상이 적용되면 뉴저지 평균 은퇴자의 월 수령액은 약 82달러 늘어난다. 이는 전국 평균 인상액 75달러보다 많은 금액인데, 뉴저지 은퇴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연금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사회보장국은 설명했다.

이번 COLA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올해 7월부터 9월까지의 물가상승률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생활비조정 제도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은퇴자의 실질 구매력 하락을 보전하기 위해 마련된 장치로, 매년 가을 발표돼 다음 해 1월 지급분부터 곧바로 반영된다. 앞서 시니어시티즌리그는 인상률을 3.5% 수준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다소 높게 나왔다. 지난해인 2026년도 COLA는 2.8%였다.

하지만 인상분을 그대로 손에 쥐는 것은 아니다. 메디케어 트러스티 보고서에 따르면 2027년 메디케어 파트B 표준 보험료는 현재 월 202.90달러에서 209.50달러로 오를 전망이다. 대부분 은퇴자는 이 보험료가 사회보장연금 수령액에서 자동으로 공제되기 때문에, 실제로 체감하는 인상 폭은 발표된 수치보다 작아진다. 결국 뉴저지 평균 은퇴자가 실제로 손에 쥐는 추가 금액은 월 76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과거 기록과 비교하면 올해 인상률은 비교적 양호한 편에 속한다. 물가가 급등했던 1980년에는 무려 14.3%가 인상된 적이 있지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과 2010년, 그리고 저물가 상황이었던 2015년에는 아예 인상이 없었다. 이처럼 COLA는 그해 경제 상황에 따라 폭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은퇴자들의 생활 계획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꼽힌다.

은퇴 시점도 향후 수령액에 큰 영향을 미친다. 1960년 이후 출생자의 경우 완전은퇴연령, 즉 감액 없이 전액을 받을 수 있는 나이는 만 67세로 정해져 있다. 만약 62세에 조기 수령을 신청하면 평생 완전연금의 70% 수준만 받게 돼 손해가 크다. 반대로 70세까지 수령을 미루면 67세 기준보다 24% 더 많은 금액을 평생 받을 수 있다. 다만 70세 이후에는 더 기다려도 추가 가산이 붙지 않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늦어도 만 70세까지는 수령을 시작할 것을 권장한다.

전문가들은 은퇴 시기를 결정할 때 단순히 COLA 인상률만 볼 것이 아니라, 메디케어 보험료 상승분과 세금, 생활비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뉴저지처럼 생활비가 높은 지역에서는 은퇴 시점을 몇 년만 늦춰도 평생 수령액에 상당한 차이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신중한 계획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