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치러지는 연방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미교협) 소속 칼럼니스트가 한인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칼럼을 발표했다. 칼럼은 이번 선거에서 투표권이 없는 이웃들을 위해서라도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간선거는 대통령 임기 중간에 치러지는 선거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유권자의 평가 성격을 띤다. 이번 선거에서는 연방 하원의원 435석 전원과 상원의원 100석 가운데 33석, 특별선거 2석이 함께 결정된다. 칼럼은 서류미비자, 유학생, 취업비자 소지자, 이민 신청자, 영주권자 등 투표권이 없는 이웃들도 선거 결과에 따라 삶이 크게 바뀐다며, 투표는 유권자 자신뿐 아니라 투표권 없는 이웃을 대신하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칼럼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이민자 단속과 추방이 거세졌다고 주장했다. 칼럼에 따르면 연방정부는 2025년부터 2026년 7월 31일까지 98만 명을 추방했으며, 추방 위협에 자진 출국한 이들까지 더하면 300만 명을 넘는다고 지난 2월 정부가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이민 연구기관은 이 통계가 과장됐다며 실제 출국자는 200만 명가량으로 추정한다고 칼럼은 덧붙였다.
칼럼은 이민단속 예산 확대, 비시민권자 복지 축소, 2030년 인구조사에서의 소수계·이민자 차별 등도 막아야 할 정책으로 꼽으며, 이를 저지할 방법은 결국 투표라고 강조했다.
투표 준비와 관련해 미교협은 선거를 방해할 수 있는 네 가지 가상 시나리오를 공유했다고 칼럼은 전했다. 수사당국의 우편 투표지 압수, 낡은 기록에 근거한 유권자 명단 정리, 개표 결과 승인 지연, 투표소 인근 무장 인력 배치 등이다. 칼럼은 이런 상황에 대비해 사전투표나 우편투표로 일찍 참여할 것을 권했으며, 투표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미교협 한국어 직통 전화(312-373-0632)로 문의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칼럼은 마지막으로 2021년 1월 6일 워싱턴DC 의사당 난입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인증을 막기 위해 폭도 1500여 명이 의사당에 진입했고 경관 150여 명이 다쳤으며, 대피했던 의원들은 다음 날 새벽 바이든 당선을 선언했다고 칼럼은 전했다. 칼럼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하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안이 가결됐으며, 관련자들은 2025년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사면됐고 이들 중 일부가 이민단속국 요원이 됐다고 칼럼은 주장했다. 칼럼은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투표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글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