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가 반일제(half-day) 유치원 제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면서, 올가을 기준 반일제를 유지하는 학군은 단 3곳으로 줄어들었다.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가 퇴임 직전 서명한 법에 따라, 뉴저지 내 모든 공립학교 학군은 2029-30학년도 시작 전까지 무상 종일반 유치원을 반드시 제공해야 한다.
이는 뉴저지가 그동안 추진해온 유치원 교육 개편의 마지막 단계로, 부모들의 보육비 부담을 크게 줄이고 저소득 가정 자녀들의 학업 격차를 해소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현재 무상 종일반 유치원을 제공하지 않는 학군은 벌링턴 카운티(Burlington County)의 무어스타운 타운십(Moorestown Township), 캠던 카운티(Camden County)의 해드필드(Haddonfield), 유니언 카운티(Union County)의 웨스트필드(Westfield) 등 3곳뿐이다.
무어스타운과 웨스트필드는 오는 2028년부터 종일반 유치원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드필드의 경우 현재 유료로 제한적인 종일반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 내 무상 종일반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한편 몬로(Monroe), 크랜포드(Cranford), 힐스보로(Hillsborough), 브리지워터-리탄(Bridgewater-Raritan) 등 4개 학군은 이번 학년도부터 종일반 유치원으로 전환한다.
몬로 지역 3개 초등학교 중 하나인 바클레이 브룩 초등학교(Barclay Brook Elementary School)의 한 교장은 이번 전환 발표 당시, 이는 어린 학습자들을 위한 중요한 투자이며 강한 학업 기초를 다지는 동시에 독립성과 자신감, 장기적 성공에 필수적인 사회정서적 역량을 키워줄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뉴저지주는 그동안 저소득 가정 자녀들의 학업 격차를 줄이고 부모들의 보육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무상 종일반 유치원 확대 정책을 추진해왔다.
전문가들은 종일반 유치원이 아동의 사회성 발달과 학습 습관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하며, 특히 맞벌이 가정에서는 오후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효과도 크다고 설명한다.
종일반 전환은 학부모들에게 연간 수천 달러의 보육비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반일제 유치원을 운영해온 학군들은 별도의 오후 돌봄 프로그램을 유료로 제공해야 했던 만큼, 이번 전환으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한층 가벼워질 전망이다.
이번 변화로 뉴저지의 유치원 교육 체계는 사실상 전면 종일제로 통일되는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게 됐다.
남아 있는 세 학군까지 전환을 마치면, 뉴저지는 주 전체 공립학교에서 무상 종일반 유치원을 완전히 보편화한 최초의 사례로 남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