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공공시설위원회(BPU)가 전력회사를 통해 운영하는 에너지 효율화 및 건물 탈탄소화 프로그램을 올해 여름 1년 더 연장했다.

이에 따라 주택 소유자들은 넉넉한 리베이트와 무이자 분할 상환 혜택을 받으며 집을 더 편안하고 저렴하게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전문가들은 무작정 가전제품을 교체하기보다 집 전체를 진단하는 에너지 감사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단열이 부실하거나 공기가 새는 곳, 노후한 냉난방 장비를 찾아내 어디서 에너지가 낭비되는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지은 지 오래된 주택은 최근 20년 사이 강화된 건축 규정에 비해 단열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방마다 온도 차가 크고 냉난방 장비가 과부하로 작동하는 문제가 흔하다.

단열 보강과 공기 누출 차단만으로도 눈에 띄는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장비가 완전히 고장 난 뒤에 대처하면 선택의 폭이 좁아지고 혜택도 놓치기 쉽다.

난방 장치나 냉방기가 20년 가까이 됐거나 온수기가 10년을 넘겼다면 지금부터 고효율 제품 교체를 계획해야 한다.

‘홈 에너지 솔루션’ 프로그램을 통해 주택 소유자는 현금 환급과 무이자 분할 상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여기에 전력회사가 제공하는 건물 탈탄소화 인센티브까지 더하면 한파에도 효율적인 열펌프 같은 고효율 장비 설치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혜택은 전력회사마다 다르므로 담당 업체나 참여 시공업체에 문의해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런 개선 작업은 단순히 매달 내는 공과금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주택은 전력망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탄소 배출을 낮추며, 향후 도입될 새로운 에너지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기 유리하다.

또한 운영비가 적게 들고 설비가 현대화된 집을 찾는 주택 구매자들에게도 매력적인 매물이 될 수 있다.

BPU는 스마트 온도조절기, 배터리, 전기차 등 다양한 기기를 연결해 전력 수요가 가장 높은 시간대에 사용량을 분산시키는 ‘가상 발전소’ 프로그램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이런 신규 제도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더라도 효율 개선과 비용 절감을 지금 당장 시작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전력회사와 협력 시공업체들이 신청 절차를 간소화해 단 몇 분 만에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개선을 미룰 때마다 더 비싼 공과금을 내고 덜 쾌적한 집에서 사는 한 해가 더해질 뿐이다.

노후한 에어컨이 수명을 다해 가고 있다면 냉난방을 동시에 해결하며 에너지 비용까지 줄여주는 고효율 열펌프로 교체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