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자리를 잡은 10월입니다. 학교에서 오는 가정통신문과 이메일 속에 급식 신청 안내가 묻혀 지나가기 쉬운 때이기도 합니다. 올여름 뉴저지에 이 신청서를 찾기 쉽게 만드는 법이 생겼습니다.
셰릴 주지사는 6월 18일 법안 A3882/S3426에 서명했습니다. 공립학교는 학교 홈페이지의 눈에 잘 띄는 곳에 무료·감면 급식(free and reduced-price school meals) 신청서 링크를 올려야 합니다. 주 식품안보 옹호관실(Office of the Food Security Advocate)이 만든 신청 안내 영상 링크도 하나 이상 함께 올려야 합니다. 법안 본문에는 서명 즉시 시행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왜 이런 법이 나왔을까요. 주 정부 설명에 따르면 무료·감면 급식 대상 학생은 689,149명입니다. 이 가운데 456,705명은 직접 인증(direct certification)으로 등록됩니다. 메디케이드(Medicaid)나 SNAP 같은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 이미 가입한 가정은 별도 서류 없이 급식 대상이 되는 방식입니다.
주 정부는 올여름 방학 식비를 돕는 여름 EBT(Summer EBT) 혜택도 68만 명이 넘는 학생에게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안팎에서 아이들 먹거리를 챙기는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학기 중 급식 혜택은 직접 인증이나 학교에 내는 신청서, 둘 중 한 길로 열립니다. 자동 등록이 되지 않는다면 신청서가 남은 길입니다.
주 정부는 이런 프로그램 가입자가 줄면 직접 인증으로 등록되는 학생도 함께 줄어든다고 설명합니다. 그동안 자동으로 해결되던 가정이 앞으로는 신청서를 직접 내야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신청 창구를 학교 홈페이지에서 바로 찾게 하자는 취지입니다.
우리 이웃에게는 어떤 변화일까요. 자녀나 손주가 공립학교에 다닌다면 신청서를 찾느라 교육청과 학교 사이트를 오갈 일이 줄어듭니다. 영어 서류가 부담스러운 분도 영상으로 절차를 먼저 보면 서류를 채우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급식비는 가계에서 매달 나가는 돈이어서, 대상이 된다면 체감이 작지 않습니다.
주 의회 의장은 뉴저지가 최근 몇 해 동안 무료 급식 대상을 7만 명 넘게 넓혔다고 밝혔습니다. 몇 해 전에 우리 집은 해당이 안 된다고 보고 넘긴 가정도 한 번은 다시 확인해 볼 만합니다. 신청 문턱이 낮아진 지금이 그 기회입니다.
해야 할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자녀나 손주가 다니는 학교의 홈페이지 첫 화면이나 급식 메뉴에서 신청서 링크가 보이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링크가 있으면 안내 영상부터 보시고, 보이지 않으면 학교 행정실이나 급식 담당 부서에 문의하십시오. 법에 따라 올려야 하는 정보이니 물어보셔도 되는 일입니다. 영상을 보면서 어떤 항목을 적어야 하는지 미리 파악해 두시면 신청서를 쓸 때 덜 헤매게 됩니다.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대상 여부는 가구 구성과 소득 등 각 가정의 사정에 따라 달라지므로, 정확한 판단은 학교나 주 담당 기관에 한 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신청서는 학교가 안내하는 공식 링크로만 내시고, 출처를 모르는 문자나 메시지의 링크는 누르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학교 급식은 자녀를 둔 집만의 일이 아닙니다. 손주를 돌보는 어르신이 계시고, 이웃에 영어 안내문 앞에서 망설이는 학부모가 있습니다. 이 소식을 한 번씩 전해 주시는 것이 우리 동네를 돕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이번 주말 학교 홈페이지를 한 번 열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자료: 뉴저지 주지사실, 뉴저지 주의회 법안 A3882, 푸드서비스 디렉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