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부터 뉴저지 주 공식 건강보험 장터인 겟 커버드 뉴저지(Get Covered New Jersey)의 2027년도 가입 기간이 시작됐습니다. 신청은 2027년 1월 31일까지 받습니다. 연방 규정은 이 기간을 9주로 줄이도록 했지만, 소송으로 효력이 막혀 뉴저지는 석 달을 유지합니다. 직장 보험이 없는 가정, 가게를 하시는 분, 아직 메디케어를 받을 나이가 안 된 부부에게는 해마다 돌아오는 점검의 시기입니다.
올해는 예년과 사정이 다릅니다. 주 금융보험국(Department of Banking and Insurance)이 10월 15일 확정해 발표한 2027년 개인 시장 보험료는 평균 19.8% 오릅니다. 회사별로는 앰비터(Ambetter) 20.8%, 아메리헬스(AmeriHealth) 17.0%, 호라이즌(Horizon) 15.3%, 오스카(Oscar) 29.3%,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itedHealthcare) 35.7%로, 보조금을 받지 않는 플랜 기준입니다. 보험사들은 의료비와 처방약값 상승, 연방 확대 보험료 세액공제가 갱신되지 않은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그래도 내 집 보험료는 보조금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주정부는 '뉴저지 헬스 플랜 세이빙스(New Jersey Health Plan Savings)'라는 자체 보조금을 이어갑니다. 연방 빈곤선의 600% 이하 가구가 대상이며, 7월 주정부 발표 기준으로 1인 가구는 연소득 9만 3,900달러, 4인 가족은 19만 2,900달러까지입니다. 연방 보조금도 일부 남아 있고, 주정부는 가입자 대부분이 어떤 형태로든 재정 지원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보험료가 오르자 보험을 끊은 가정도 많았습니다. 2026년 1월 31일 50만 9,192명이던 주 장터 가입자는 6월 30일 43만 4,700명으로 7만 4,492명 줄었습니다. 하지만 뉴저지에서는 가입 의무가 유지되어, 면제 사유 없이 보험이 없으면 세금 신고 때 벌금(Shared Responsibility Payment)을 내야 합니다. 보험료가 부담스러워 끊기 전에, 먼저 보조금 계산부터 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민 신분에 따른 변화도 있습니다. 2027년부터 보험료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비시민권자는 영주권자, 쿠바·아이티 입국자, 자유연합협정(COFA) 이민자로 좁혀집니다. 합법 체류 중이어도 이 범위에 들지 않으면 보조금을 받지 못합니다. 가족 중에 영주권자가 아닌 분이 있다면 이 점을 미리 확인하셔야 합니다.
저소득층 의료보험인 뉴저지 패밀리케어(NJ FamilyCare, 메디케이드)도 달라집니다. 주 인간서비스국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일부 비시민권 이민자는 자격을 잃을 수 있게 됐습니다. 영주권을 받은 지 5년 이상 된 분 등은 계속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2027년 1월 1일부터는 19~64세 일부 성인이 일하거나 봉사하거나 학교에 다녀야 자격을 유지하고, 갱신도 12개월이 아니라 6개월마다 해야 합니다. 12월 31일까지 제출하지 못한 메디케이드 신청서는 닫혀서 새로 신청해야 합니다.
패밀리케어에서 자격을 잃은 비시민권자에게도 길은 남아 있습니다. 겟 커버드 뉴저지에서 플랜에 가입하면 2026년 남은 기간에는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2027년 1월 1일부터는 앞서 말한 자격 있는 신분이어야 지원이 나옵니다. 주정부는 해당자에게 가을까지 패밀리케어 안내를 보낸다고 했으니, 영어 우편이라도 미뤄 두지 말고 바로 열어 보셔야 합니다.
해야 할 일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겟 커버드 뉴저지의 '샵 앤 컴페어(Shop and Compare)' 도구에 우편번호, 생년월일, 소득만 넣으면 가입 전에도 2027년 플랜과 예상 보조금을 볼 수 있습니다. 둘째, 올해 쓰던 플랜이 내년에도 같은 값일 것이라 여기지 마시고 다섯 개 보험사(앰비터, 아메리헬스, 호라이즌, 오스카,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플랜을 비교하십시오. 셋째, 가족 구성원의 체류 신분과 메디케이드 자격을 함께 점검하십시오.
혼자 하기 어려우면 무료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겟 커버드 뉴저지 고객센터는 1-833-677-1010(TTY 711)이고, 웹사이트의 '도움 받기(We Can Help)' 항목에서 가까운 상담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주정부가 선정한 33개 지역 단체 내비게이터(Navigator)가 21개 카운티에서 10개 넘는 언어로 무료 상담을 합니다. 한국어 상담이 되는지는 예약 전에 꼭 물어보시고, 가족의 소득과 신분에 따른 자격은 사정마다 다르니 해당 기관에서 한 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마감이 1월 31일이라 여유가 있어 보이지만, 비교는 이번 달 안에 해 두시길 권합니다. 보험료가 오른 해일수록 플랜별 차이가 가계에 크게 남습니다. 부모님 세대만 챙기기 쉽지만, 가게를 하는 자녀 세대와 신분이 다른 가족까지 함께 살펴야 합니다. 이웃과 정보를 나누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자료: 뉴저지주 금융보험국, 뉴저지주 인간서비스국 의료지원서비스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