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즈 파크(Palisades Park)에서 11월3일 치러지는 뉴저지 본선거에서 폴 김(Paul Kim) 시장이 연임에 도전한다. 민주당 후보로 나선 김 시장이 당선되면 팰팍 최초로 재선에 성공하는 한인 시장이 된다.

김 시장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주요 공약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회견에는 러닝메이트인 저스틴 강(Justin Kang)·루시 양(Lucy Yang) 시의원 민주당 후보가 함께했다. 김 시장은 첫 임기 동안 타운정부 개혁에 매진했고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재선에 성공해 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팰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팰팍 중심가인 브로드애비뉴(Broad Avenue) 거리 환경을 개선하고 횡단보도에 안내 요원을 배치해 안전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상권 활성화를 위해 미터 파킹 적용 시간을 오후 6시까지로 줄였고, 18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도 새로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년간 연방정부 등으로부터 노후 하수관 교체와 도로 보수를 위해 약 300만 달러 지원금을 유치했다고도 했다. 팰팍 역사상 최대 규모라는 것이 김 시장의 설명이다. 아울러 주민들이 오랫동안 요구해 온 빗물 배수 문제 해결을 위해 1·2·4스트릿에 배수 시설을 설치했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새 목표로 시니어센터와 레크리에이션 센터가 들어설 팰팍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제시했다. 브로드애비뉴 업종 다양화를 위해 반경 500피트 내 동종업소 개점을 제한하는 정책을 곧 마련하고, 한인 등 노인의 취업을 돕는 프로그램도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최근 제기된 팰팍의 급격한 재산세 인상 주장에 대해 김 시장은 정치적 공세라고 선을 그으며, 팰팍의 세금 증가 폭이 다른 타운보다 특별히 크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닝메이트인 강 후보는 팰팍 재산세율이 약 1.4%로, 뉴저지 전체 평균인 약 2.88%의 절반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시장이 정책을 힘 있게 추진하려면 시의회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김 시장의 개혁을 완성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브로드애비뉴를 문화와 예술이 있는 거리로 만들고 싶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한편 김 시장은 지난 6월 열린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시의원 수크 존 민(Suk John Min) 후보를 58% 대 42%로 꺾고 재선 후보로 확정됐다. 앞서 2022년 예비선거에서는 당시 현직이던 크리스 청(Christopher Chung) 시장을 이긴 바 있는데, 청 전 시장은 2018년 팰팍 최초의 한인 시장이 된 인물이다. 김 시장은 다음달 3일 본선거에서 공화당 후보 스테파니 장(Stephanie Jang)과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