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는 전국에서도 손꼽히게 재산세가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버겐카운티는 그 부담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지역 중 하나다. 그런데 올해부터 뉴저지주가 재산세 감면 프로그램 세 가지를 하나의 신청서로 통합하면서 신청 절차가 한결 간단해졌다. ANCHOR, Senior Freeze, Stay NJ 세 가지 제도가 'PAS-1'이라는 단일 신청서로 합쳐진 것이다.
신청 마감일은 2026년 11월 2일로, 시간이 넉넉해 보이지만 놓치면 수백에서 수천 달러에 이르는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ANCHOR는 모든 연령의 주택 소유자와 세입자가 대상이다. 주택 소유자는 총소득이 25만 달러 이하, 세입자는 15만 달러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65세 미만 주택 소유자는 소득에 따라 1000달러 또는 1500달러를 받고, 65세 이상은 여기에 250달러가 추가돼 최대 175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세입자는 450달러, 65세 이상은 700달러가 지급된다.
두 번째로 Senior Freeze는 65세 이상이거나 사회보장 장애 수급자를 위한 재산세 환급 제도다. 2024년 기준 소득이 16만8268달러 이하, 2025년 기준으로는 17만2475달러 이하여야 하며, 기준연도인 2021년 이후 오른 재산세 인상분을 돌려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Stay NJ는 65세 이상 주택 소유자를 위한 제도로, 총소득이 50만 달러 미만이면 재산세의 절반을 최대 6500달러까지 환급받는다. 다만 ANCHOR와 Senior Freeze로 받은 금액을 먼저 반영한 뒤 부족한 부분만 추가로 지급된다.
40~60대로 아직 65세가 안 됐다면 ANCHOR만 해당되지만, 65세 이상이거나 부모님을 모시고 있다면 세 프로그램을 모두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신청 대상자 상당수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접수되며, 2026년 8월경 확인서를 우편으로 받게 된다. 자동 접수 대상이 아니라면 온라인이나 우편으로 직접 신청해야 하며, 온라인 신청 시에는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여기에 더해 연방 세법 개정으로 재산세 공제 한도도 크게 늘었다. 그동안 1만 달러로 묶여 있던 SALT 공제 한도가 2026년부터 부부 공동신고 기준 4만 달러까지 확대된다. 다만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공제 한도가 줄어들고, 이 혜택은 2029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재산세가 연 1만5000~2만5000달러를 넘는 가구가 많은 버겐카운티 주민이라면 이번 한도 확대로 실질적인 절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 정부는 문자메시지로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으면 응답하지 말고 공식 번호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