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아동들의 독감 예방접종 마감일이 올해 한 달 앞당겨지면서 의료진들이 조기 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캠든에 위치한 버추아 헬스(Virtua Health)의 이동식 진료 차량은 최근 세인트 조셉 아동발달센터를 찾아 아이들에게 독감 백신을 접종했다. 짧은 시간 안에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이동 클리닉은 어린 환자들의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버추아 헬스의 소아재활 및 지역사회서비스 담당자는 아이들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접종 캠페인은 오는 11월 30일로 다가온 뉴저지 주의 의무 접종 마감일을 앞두고 진행되고 있다. 생후 6개월 이상 아동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기 위해 매년 독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며, 올해 마감일은 지난해보다 한 달 빨라졌다. 이는 독감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에 더 많은 아이들이 미리 면역력을 갖추도록 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일부 가정에서는 조기 접종을 우선순위로 삼고 있다. 페나우큰(Pennsauken)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4세 손녀가 이번 클리닉에서 접종을 받았다며, 나중에 아플 수 있으니 미리 맞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버추아 헬스의 1차 진료 의사는 초가을이 일반적으로 독감 백신을 맞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설명했다. 환자 수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전, 9월 말이나 10월 초에 백신이 제공된다면 그때가 접종의 적기라는 것이다. 백신을 맞은 뒤 체내에서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약 2주가 걸리는 만큼, 독감 유행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접종을 마쳐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뉴저지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주내 독감 활동은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는 높은 편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서도 전국적으로 독감 활동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뉴저지는 인근 주들에 비해 다소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보건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해당 의사는 독감 사례가 통상 12월과 1월에 정점을 이루며, 연말연시 모임이 늘어나는 시기와 맞물려 전염이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진료실에서 독감 환자 한 명을 진료했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많은 사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저지 내 독감 관련 응급실 방문 건수도 지난주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응급실을 찾는 사례가 두드러져, 전문가들은 고령층과 어린이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서둘러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