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시니어를 위한 건강보험사 브레이븐 헬스(Braven Health)가 내년 1월 1일부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edicare Advantage)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저지 전역에서 이 플랜을 이용하던 약 4만2000명의 가입자들이 올해 말까지 새로운 보험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브레이븐 헬스는 호라이즌 블루크로스(Horizon Blue Cross), 해켄색 메리디언 헬스(Hackensack Meridian Health), RWJ 바너바스 헬스(RWJBarnabas Health) 세 기관이 공동 운영하는 보험사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는 '메디케어 파트 C'로도 불리며, 정부가 운영하는 기존 메디케어의 민간 대체 상품으로 정부 승인을 받아 운영된다. 2020년 출범한 브레이븐은 뉴저지 21개 카운티 전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브레이븐 측 대변인은 패치(Patch)와의 인터뷰에서 전국 여러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과 마찬가지로 시장 상황 악화로 양질의 보장과 서비스를 지속하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업계 매체 베커스 호스피털 리뷰(Becker's Hospital Review)에 따르면 비용 상승 등의 이유로 전국적으로 최소 8개 이상의 보험사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사업을 접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겐 카운티와 톰스 리버에서 시니어 보험 중개업을 하는 한 설계사는 최근 브레이븐 가입자들로부터 새 플랜을 찾아달라는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해지 통지서를 아직 받지 못했거나 우편물을 열어보지 않아 상황을 모르는 고객도 있다며, 최근 몇 년 사이 업계 상황이 급격히 변했다고 말했다. 일부 고객들은 클로버 헬스(Clover Health)를 대안으로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수천 명의 메디케어 가입자들이 내년에는 플랜 자체가 사라지거나 특정 혜택이 갑자기 없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으며, 본인부담금 상한선이 크게 오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다른 전국 단위 보험사들도 내년도 플랜에서 치과 등 각종 혜택을 축소하고 병원·의사 네트워크 범위가 넓은 상품을 없애는 추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 플랜을 선택할 때는 기존 주치의가 네트워크에 포함되는지, 월 보험료와 진료비 본인부담금은 얼마인지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2027년도 플랜을 위한 연례 가입 기간은 10월 15일부터 시작됐다. 브레이븐 측은 가입자들이 전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고객센터를 통해 맞춤 상담과 안내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존 메디케어로 복귀하거나 다른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으로 옮기는 방법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