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겐 카운티(Bergen County)의 한 마트에서 장을 보러 왔다가 뜻밖의 행운을 거머쥔 인물이 나타났다.

뉴저지 복권 당국은 지난 7월 21일 화요일, 포트리(Fort Lee) 러모인 애비뉴(Lemoine Ave) 2160번지에 위치한 애크미(Acme) 1065호점에서 5만735달러 상당의 당첨 복권이 판매됐다고 발표했다.

당첨자가 구매한 티켓은 5달러짜리 '캐스팅 포 캐시(Casting for Cash)' 패스트플레이(Fast Play) 복권으로, 패스트플레이 누적 잭팟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이 지급됐다.

아직 당첨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언제 상금을 수령할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패스트플레이는 뉴저지 전역의 복권 판매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즉석복권 형태의 게임으로, 구매 즉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로또처럼 추첨을 기다릴 필요 없이, 스크래치 방식으로 그 자리에서 결과를 알 수 있어 많은 뉴저지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번처럼 진행형(progressive) 잭팟이 걸린 게임의 경우, 판매될 때마다 상금 규모가 누적되어 커지는 구조여서 당첨금이 예상보다 훨씬 커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방식은 한 사람이 당첨되기 전까지 여러 판매점에서 조금씩 쌓인 판매 대금이 잭팟에 반영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오랜 기간 당첨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금 규모가 눈에 띄게 불어나는 특징이 있다.

이번 당첨 사례처럼 5만 달러가 넘는 고액 당첨은 흔치 않은 일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포트리는 버겐 카운티 내에서도 한인을 비롯한 다양한 인구가 거주하는 지역으로, 해당 애크미 매장은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대형 식료품점 중 하나다.

러모인 애비뉴는 포트리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주요 상업 도로로, 대형마트와 각종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어 평소에도 유동 인구가 많은 곳으로 꼽힌다.

뉴저지 복권 당국은 이번 당첨을 계기로 패스트플레이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복권 판매 수익금은 주 정부의 교육 및 공공 서비스 예산으로 활용되는 만큼, 당첨자 못지않게 주민들에게도 간접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셈이다.

실제로 뉴저지 복권은 매년 수억 달러 규모의 수익금을 주 교육 예산에 배정하고 있으며, 이는 공립학교 운영비와 장학금 지원 등에 쓰이고 있다.

뉴저지 복권 측은 앞으로도 각 지역 판매점에서 발생하는 고액 당첨 소식을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당첨금을 수령하려는 주민들에게는 티켓 뒷면에 서명을 하고 안전한 곳에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