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차량국(MVC)의 유권자 등록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약 750명이 추가로 부적격하게 유권자로 등록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이 중 60명은 수감 중이어서 투표 자격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키 셰릴(Mikie Sherrill) 주지사는 수요일 이 사실을 공개하며 MVC가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안전장치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에 발견된 부적격 등록자 가운데 비시민권자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셰릴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이번 문제가 앞서 보고된 오류를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발견된 두 가지 새로운 유형의 오류라고 설명했다. 그는 뉴저지 주민들에게 이 문제를 끝까지 파헤치고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번 오류는 앞서 약 6,600명의 비시민권자를 부적격하게 유권자로 등록시킨 것과 같은 소프트웨어 문제에서 비롯됐다. 새로 발견된 사례에서는 일부 신청자가 투표 가능 연령인지 묻는 질문에 '아니오'를 선택했음에도, 동시에 투표 자격이 있는 생년월일을 기재한 경우가 포함됐다. 시스템은 신청을 반려하거나 재확인을 요구하는 대신 그대로 등록 절차를 진행시켰다. 조사 결과 이들 대부분은 투표 연령을 훨씬 넘긴 사람들로, 단순히 버튼을 잘못 누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2016년 이후 MVC의 재입소 행사에서 발생한 약 340건의 잠재적 부적격 등록 기록도 함께 확인됐다. 일부는 수감 중이었음에도 투표 자격이 있다고 잘못 표기한 경우였다. 이들 기록은 카운티 선거관리 당국에 넘겨져 정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해당 오류는 아이데미아(IDEMIA) 시스템에서 비롯됐으며, 필 머피(Phil Murphy) 전 주지사 재임 시절인 2023년 6월부터 2024년 6월 사이에 발생했다. 당시 부적격 등록된 비시민권자 수천 명 가운데 실제로 투표한 사람은 400명 미만이었다.

공화당 측 앤서니 버코(Anthony Bucco) 상원 원내대표는 이번 추가 오류가 뉴저지 유권자 등록 시스템의 심각한 허점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라며, 분석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즉각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주지사 대변인은 이러한 비판이 터무니없다며, 오히려 연방 차원에서 투표 제한을 시도하는 움직임에 대응해 뉴저지의 선거 공정성을 지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MVC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매일 등록 기록을 대조 확인하는 감사 시스템을 새로 도입했다. 시민권 여부와 연령, 투표 등록 의사 등 응답 내용이 실제와 일치하는지 자동으로 검증하고, 불완전하거나 모순된 기록은 등록 전 단계에서 걸러낸다. 아울러 영어와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힌디어, 중국어 간체 등 5개 언어로 등록 질문을 제공하고, 각 사무소에 통역 기기와 다국어 안내판도 비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