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의 고령자 재산세 지원 프로그램인 '스테이NJ(Stay NJ)'가 올해 예산 협상 과정에서 축소됐다.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의 뒤를 이은 미키 셰릴(Mikie Sherrill) 주지사가 올여름 서명한 예산안에 따라 지원 한도가 크게 줄어들었다.

예전에는 연소득 50만달러 이하 가구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소득 구간별로 지원액이 차등 적용된다. 연소득 10만달러 이하는 최대 6500달러, 10만~15만달러는 최대 5000달러, 15만~20만달러는 최대 40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연소득이 20만달러를 넘으면 지원 대상에서 아예 제외된다. 예산 삭감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주민들이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스테이NJ는 시니어 주택 소유자의 재산세 부담을 절반으로 줄여주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주 재무부에 따르면 신청 자격은 만 65세 이상이면서 2025년 한 해 동안 해당 주택을 소유하고 거주한 사람이어야 하며, 소득은 20만달러 이하여야 한다. 세입자와 이동식 주택 소유자는 신청 대상이 아니다.

많은 주민들이 헷갈려 하는 부분은 스테이NJ가 기존의 앵커(ANCHOR)나 시니어 프리즈(Senior Freeze) 혜택과 중복으로 쌓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주 정부는 먼저 앵커와 시니어 프리즈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을 계산한 뒤, 그 금액이 재산세의 절반에 못 미칠 경우 부족한 차액만큼을 스테이NJ로 채워준다. 즉 세 프로그램을 따로따로 받는 것이 아니라, 스테이NJ가 나머지 두 혜택의 빈틈을 메워주는 구조인 셈이다.

재무부가 제시한 예시에 따르면 시니어 프리즈와 앵커 혜택을 합쳐 4000달러를 받고, 재산세의 절반이 5000달러라면 스테이NJ는 그 차액인 1000달러만 지급한다. 반대로 기존 두 혜택만으로 이미 재산세 절반을 넘게 받고 있다면 스테이NJ에서는 추가로 받을 금액이 없다.

신청은 PAS-1이라는 단일 양식으로 진행되며, 이 양식 하나로 스테이NJ와 앵커, 시니어 프리즈 세 가지 프로그램에 모두 해당하는지 주 정부가 심사한다. 신청 마감일은 2026년 11월 2일이다.

지원금 지급 시기는 생각보다 늦다. 스테이NJ는 분할 지급 방식으로 운영되며, 2025년분 혜택은 2027년 2월과 5월에 나눠 지급될 예정이다. 당장 돈이 필요한 가구라면 지급 시점을 미리 염두에 두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문의 사항이 있다면 주 재산세 구제 상담전화(1-888-238-1233)로 연락하거나 온라인에서 신청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처음 트렌턴에서 약속했던 것보다 지원 규모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주민이라면 받을 수 있는 실질적인 금액인 만큼 마감일 전에 꼭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