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겐 커뮤니티 칼리지(Bergen Community College)의 학생 연극단 버겐스테이지스(Bergenstages)가 2026-27 시즌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은 지역 연극 애호가들에게 집 근처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기며 학생 배우들을 응원할 수 있는 네 번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파라머스(Paramus) 주민들에게는 멀리 나가지 않고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평가된다.
버겐스테이지스는 창단 53주년을 맞아 지난 목요일 세 편의 연극과 한 편의 뮤지컬로 구성된 새 시즌을 발표했다. 모든 공연은 파라머스 로드(Paramus Road) 400번지 캠퍼스에서 열린다.
시즌 개막작은 빠른 전개가 특징인 느와르 코미디 '레드 헤링(Red Herring)'이다. 세 개의 로맨스와 살인 미스터리, 핵전쟁 스파이 이야기가 뒤섞인 이 작품은 10월 30일 금요일부터 11월 7일 토요일까지 엔더 홀 랩 시어터(Ender Hall Lab Theatre)에서 공연된다.
이어 12월에는 뮤지컬 '쉬 러브스 미(She Loves Me)'가 무대에 오른다. 1930년대 유럽의 한 향수 가게에서 서로 반목하던 두 동료가 익명의 펜팔 상대로서 자신도 모르게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12월 4일 금요일부터 12일 토요일까지 애나 마리아 치코네 극장(Anna Maria Ciccone Theatre)에서 만날 수 있다.
2027년에는 두 편의 연극이 이어진다. '신을 찾아 나선 흑인 소녀의 모험(The Adventures of the Black Girl in Her Search for God)'이 2월 26일 금요일부터 3월 6일 토요일까지 공연되며, 삶과 신앙,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소개된다. 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할 '한밤중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The Curious Incident of the Dog in the Night-Time)'은 4월 2일 금요일부터 10일 토요일까지 무대에 오르며, 독특한 시선을 가진 한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한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연출을 맡은 짐 범가드너(Jim Bumgardner)는 이번 시즌의 네 작품 모두 '발견'이라는 공통된 주제로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사랑이든 미스터리든, 혹은 삶의 의미에 대한 것이든 관객들은 발견의 순간을 함께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관객들이 웃음과 눈물, 기쁨을 모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겐스테이지스는 오랜 기간 지역 사회와 함께해온 학생 극단으로, 매 시즌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며 신진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실전 무대 경험을 제공해왔다. 이번 53번째 시즌 역시 이러한 전통을 이어가며 지역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