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겐카운티(Bergen County) 선거에서 민주당이 또다시 완승을 거뒀다. 카운티장을 비롯한 주요 선출직을 모두 석권하며 12년째 이어지는 압도적인 우위를 재확인했다.

제임스 테데스코 3세(James Tedesco III) 카운티장은 4선에 성공했다. 패러머스(Paramus) 시장 출신인 테데스코는 포트 오소리티(Port Authority) 소속 도장공이자 전 주 하원의원 후보였던 토드 헤네시(Todd Hennessey)를 꺾었다.

내년 1월 취임하면 테데스코는 1991년부터 2003년까지 재임한 공화당 소속 윌리엄 '팻' 슈버(William "Pat" Schuber)의 12년 기록을 넘어서며 버겐카운티 역사상 최장수 카운티장이 된다.

존 호건(John Hogan) 카운티 서기도 재선에 성공했다. 호건은 2011년 공화당 소속 리사 랜들(Lisa Randall) 전 주 하원의원을 꺾고 처음 당선된 뒤, 이번에는 데이터 분석가 출신 공화당 후보 티모시 월시(Timothy Walsh)를 상대로 승리했다.

서로게이트(Surrogate, 유언 검인 판사) 자리는 오클랜드(Oakland) 전 시장 린다 슈웨거(Linda Schwager, 77)가 차지했다. 슈웨거는 은퇴한 고등법원 판사 출신인 프랭클린 레이크스(Franklin Lakes) 시의원 조셉 콘테(Joseph S. Conte, 82)를 상대로 5년 임기를 따냈다. 두 후보의 나이를 합치면 159세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슈웨거는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마이클 드레슬러(Michael Dressler) 전 서로게이트의 뒤를 잇는다. 드레슬러는 1996년 처음 당선된 뒤 거의 30년간 재직했으며, 그의 뒤를 임시로 맡았던 샤론 보리스(Sharon Borys)도 지난 9월 77세로 별세했다.

카운티 위원회(Board of County Commissioners)에서는 조안 보스(Joan Voss)가 6선에, 라파엘 마르테(Rafael Marte)가 재선에 성공했다. 두 사람은 각각 전 주 하원의원과 전 버겐필드(Bergenfield) 시의원 출신으로, 공화당 후보인 존 디니스(John Dinice)와 마리아 솔레다드 라만(Maria Soledad Laman)을 꺾었다.

이번 승리로 민주당은 카운티 위원회에서 7대 0의 압도적 다수를 유지하게 됐다. 공화당은 2013년 이후 단 한 차례도 버겐카운티 전역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한때 공화당의 텃밭이었던 이 지역은 이제 완전히 민주당 색채로 물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버겐카운티는 지난해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미키 셰릴(Mikie Sherrill) 후보에게 11%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