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뉴저지 연방 하원의원 예비선거 후보 등록이 2026년 3월 23일 공식적으로 마감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이번 예비선거는 오는 2026년 6월 2일 화요일에 치러질 예정이며, 11월 본선거를 향한 첫 번째 중요한 관문이 될 전망이다. 특히 한인 밀집 지역이 대거 포함된 버겐 카운티(Bergen County)를 중심으로 주요 선거구의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지역 사회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곳은 포트리(Fort Lee)와 팰리세이즈 파크(Palisades Park) 등 대표적인 한인 타운을 아우르는 제5 선거구다. 이 지역에서는 현역인 민주당 소속 조쉬 가트하이머(Josh Gottheimer) 연방 하원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섰다. 그는 당내 예비선거에서 닉 게보(Nick Gebo) 후보와 맞붙게 된다. 공화당 진영에서도 찬디하 가자파티(Chandiha Gajapathy) 후보와 션 키레인(Sean Kirrane)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며 본선 진출을 위한 치열한 당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제5 선거구는 한인 유권자의 표심이 선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심 지역이다.
버겐 카운티와 허드슨 카운티(Hudson County), 퍼세익 카운티(Passaic County)의 일부를 포함하는 제9 선거구의 선거 구도 역시 윤곽을 드러냈다. 현역인 민주당 넬리 푸(Nellie Pou) 의원이 수성에 나선 가운데, 공화당에서는 티파니 버레스(Tiffany Burress) 후보와 로즈 피노(Rose Pino)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지역 또한 다양한 소수계 이민자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어, 각 후보들은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을 내세우며 표밭 다지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후보 등록 마감은 최근 몇 년간 정치적 영향력을 꾸준히 확대해 온 한인 사회에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현재 버겐 카운티에는 미국 전체 카운티 중 가장 높은 밀집도를 자랑하는 6만 명 이상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제5 선거구 내에만 약 4만 9천5백 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되어, 이들의 투표 참여 여부가 선거의 당락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인 사회의 정치력 신장은 지속적인 유권자 등록 운동과 투표 참여 독려를 통해 지역 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결과다.
전문가들은 한인 유권자들이 이번 6월 2일 예비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커뮤니티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는 후보를 직접 선택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예비선거에서 선출된 각 당의 최종 후보들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본선거에서 최종 승부를 겨루게 된다. 유권자들은 선거일 전까지 자신의 유권자 등록 상태를 확인하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 한인 사회가 이번 선거를 통해 다시 한번 강력한 정치적 결속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