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가 건강보험 가입을 돕는 지역 단체들에 500만 달러(약 69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뉴저지 은행보험국(Department of Banking and Insurance)은 주 공식 건강보험 마켓플레이스인 'Get Covered New Jersey' 가입을 돕는 '내비게이터(Navigator)' 인증 단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내비게이터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공정한 정보를 제공하며 보험 가입을 돕는 지역 기반 조직이다.
2027년도 가입 기간은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이며, 단체들은 오는 7월 31일까지 지원금 신청을 마쳐야 한다.
수전 옥스(Susan Ochs) 은행보험국 국장 대행은 연방 정부의 제도 변경으로 주민들이 보험에 가입하고 비용을 감당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지역 단체의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연방 의회가 보험료 세액공제 확대 조치를 연장하지 않으면서 전국 마켓플레이스가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따라 보험료와 본인 부담금이 오르면서 뉴저지에서도 지난 4월 15일 기준 수만 명이 애초 가입했던 보장 플랜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은행보험국은 연방 지원이 줄었음에도 대부분의 가입자가 여전히 주정부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저지 건강플랜 세이빙스(New Jersey Health Plan Savings)'라는 이름의 주 보조금은 연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600%, 즉 1인 가구 기준 9만3900달러, 4인 가구 기준 19만2900달러 이하인 가구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모든 마켓플레이스 프로그램은 내비게이터 제도를 운영하고 재정을 지원할 의무가 있다. 지원금을 받으려면 단체들은 연방 규정과 은행보험국이 제시한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기존 내비게이터와 신규 지원 단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이번 500만 달러 지원금은 주 마켓플레이스 운영을 뒷받침하는 이용자 수수료로 조성된다. 뉴저지는 2019년부터 내비게이터 제도를 운영해왔고, 2020년 11월 1일 자체 마켓플레이스를 출범시켰다.
지난해에는 30개 내비게이터 단체에 총 500만 달러가 지급됐다. 이는 2019년 연방 정부 관리 시절 단 한 곳의 내비게이터 단체에 지급됐던 40만 달러와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규모다.
지원 단체는 건강보험 안내와 가입 지원, 소득 기반 정부 프로그램 신청 지원, 소비자 및 환자 옹호 등 보건·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신뢰할 만한 경험을 갖췄음을 증명해야 한다.
내비게이터는 정규 가입 기간이 아니더라도 결혼, 이사, 임신, 출산, 또는 뉴저지 패밀리케어(NJ FamilyCare)나 고용주 제공 보험 상실 등 특별 가입 사유가 발생한 주민들의 보험 가입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