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에서 대규모 마약 유통 조직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수사 당국은 팰리세이즈 파크(Palisades Park)와 잉글우드 클리프스(Englewood Cliffs)에서 진행한 수색 작전을 통해 현금 52만 달러(약 7억 원)와 막대한 양의 마약, 그리고 총기까지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인물은 팰리세이즈 파크에 거주하는 40세 남성으로, 뉴저지와 뉴욕 일대에 다양한 종류의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급 마약 유통 조직 운영, 마약 제조 시설 운영, 자금 세탁 등 13개의 중대 범죄 혐의로 기소됐으며,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소 25년에서 최고 종신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버겐 카운티에서 진행된 이번 수사는 올해 초 뉴저지 주 경찰이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14일, 수사관들은 주범이 팰리세이즈 파크에서 차량에 타고 있던 다른 인물에게 대형 검은색 더플백을 건네는 장면을 포착했다. 곧이어 패터슨(Paterson)에서 해당 차량을 검문한 결과 코카인 9킬로그램이 발견됐다. 2월 6일에는 또 다른 거래 현장이 적발돼 퀸스(Queens)에서 코카인 14킬로그램이 추가로 발견됐고, 이후 수사 과정에서 33킬로그램의 코카인이 들어 있는 여행 가방까지 확인됐다.
지난주 진행된 다섯 차례의 수색 작전에서는 두 곳의 불법 마약 제조 시설이 적발돼 폐쇄됐다. 주 법무부는 이번 사건이 코카인을 비롯한 위험한 마약을 대량으로 유통하며 막대한 현금을 벌어들인 정교한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압수 품목은 가히 충격적이다. 현금 52만 달러, 권총 두 정과 소총 한 정, 코카인 57킬로그램, 일명 '핑크 코카인'으로 불리는 투시(tusi) 250그램, 애더럴 알약 3만 8,337정, 환각버섯 1,675그램, 케타민 1킬로그램, 엑스터시(MDMA) 880그램, 마리화나 약 2.3킬로그램(5파운드), 자낙스 332정, 옥시코돈 42정 등이다. '핑크 코카인'은 케타민, MDMA, 카페인 등이 혼합된 합성 마약으로, 분홍색 분말 형태 때문에 젊은 층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사회적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추가 체포된 인물도 있다.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29세 여성은 마약 제조 시설 운영과 자금 세탁 등 1급 범죄 혐의로 기소됐으며, 마약 유통 의도와 총기 관련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또한 잉글우드 클리프스의 45세 남성과 포트리(Fort Lee)의 41세 남성 역시 마약 판매를 도운 혐의로 체포돼 1급 코카인 유통 의도 및 3급 코카인 소지 혐의로 기소됐다.
당국은 이번 적발이 뉴저지와 뉴욕을 잇는 대규모 마약 공급망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추가 수사를 통해 조직의 전모를 밝힐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