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이사철을 앞두고 3월 부동산 시장에 신규 매물이 급증하고 가격을 인하하는 주택이 늘고 있다. 하지만 구매자에게 유리한 시장이 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 전국적으로 3월은 29개월 연속 매물 증가세를 기록하며 활성 매물이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그러나 매물 회복 속도는 둔화되었고, 전체 물량은 팬데믹 이전보다 여전히 13.8% 부족하다. 전국 중간 주택 상장 가격은 41만 5,450달러로 전년 대비 2.2% 하락했으며, 전체 매물의 16.2%가 가격을 인하했다.
뉴저지(New Jersey) 주의 3월 활성 매물은 1만 4,844건으로 전년 대비 12.94%, 전월 대비 12.44% 증가했다. 이 중 9,240건이 3월에 새롭게 등록된 매물이다. 주 전체의 중간 상장 가격은 54만 4,450달러로 전년 대비 1.01% 하락했으나 2월보다는 2.92% 상승했다. 가격을 내린 매물은 2,912건으로 전월 대비 무려 31.76% 증가했다. 매물이 시장에 머무는 기간은 평균 38일이었다. 한편,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에서 6.38% 사이를 기록하며 2월 최저치 이후 소폭 상승했다.
북부 지역을 살펴보면, 에식스 카운티(Essex County)와 허드슨 카운티(Hudson County)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전년 대비 신규 매물이 증가했다. 버겐 카운티(Bergen County)는 854건으로 12.96% 증가했고, 퍼세익 카운티(Passaic County)와 모리스 카운티(Morris County)도 각각 16.2%, 12.07% 늘었다. 전월과 비교하면 북부 6개 카운티 모두 신규 매물이 30~70%가량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매물이 시장에 머무는 기간은 에식스를 제외한 북부 5개 카운티 모두 작년보다 길어졌다. 서식스 카운티(Sussex County)가 44일로 가장 길었고, 버겐과 퍼세익은 각각 27일과 25일을 기록했다.
북부 지역의 중간 주택 가격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퍼세익과 서식스는 전년 대비 중간 가격이 7% 이상 상승해 각각 54만 9,450달러와 42만 8,50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버겐 카운티는 79만 5,750달러로 소폭 하락했고, 모리스, 에식스, 허드슨 역시 작년보다 가격이 낮아졌다. 주목할 점은 가격 인하 매물의 증가세다. 북부 6개 카운티 모두 전년 대비 가격을 내린 부동산 수가 증가했다. 특히 서식스와 에식스는 약 30%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월과 비교해도 퍼세익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가격 인하 매물이 급증해, 판매자들이 시장 상황에 맞춰 호가를 조정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매물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를 완전히 충족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