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트랜짓(NJ Transit)이 2026년 4월 6일부터 버겐 카운티(Bergen County)에서 '마이크로링크(MicroLink)'라는 마이크로트랜짓 시범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했다. 이 서비스는 승객들이 자택에서 버스 정류장이나 환승 주차장까지 이동할 때 겪는 '첫 번째와 마지막 구간(first- and last-mile)'의 연결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무료 온디맨드(on-demand) 셔틀이다. 교외 지역 거주자들은 대중교통 거점 접근성이 떨어져 자가용에 의존해왔으나, 이번 프로그램으로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출퇴근과 낮 시간대 이동 수요를 모두 수용한다. 승객은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마이크로링크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차량을 예약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주민을 위해 직접 전화를 걸어 요청하는 방식도 지원한다. 특히 이 셔틀은 휠체어 이용자도 제약 없이 탑승할 수 있도록 완벽한 접근성 설계를 갖추고 있어, 지역 사회 내 교통 약자들의 이동 기본권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버겐 카운티 내 서비스 구역은 니커보커 로드(Knickerbocker Road) 회랑을 중심으로 설정되었다. 이 구역에는 버겐필드(Bergenfield), 테너플라이(Tenafly), 잉글우드(Englewood), 티넥(Teaneck)의 주요 지역 일부가 포함된다. 셔틀은 승객들을 티넥 아모리(Teaneck Armory)와 잉글우드 헬스 센터(Englewood Health Center) 등 핵심 시설로 안내하며, 기존 뉴저지 트랜짓 버스 노선과도 환승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강화될 예정이다.
이번 시범 운영은 뉴저지 트랜짓과 승차 공유 기술 기업인 비아(Via) 간의 2년 파트너십을 통해 성사되었으며, 연방대중교통국(FTA)의 자금 지원을 받는다. 뉴저지 트랜짓 관계자들은 이 프로그램이 대중교통망의 사각지대를 효과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고안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구 밀도가 낮아 대형 차량을 이용한 정규 버스 노선을 운영하기에는 경제성이 떨어지는 교외 지역에서 마이크로트랜짓 시스템의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뉴저지 트랜짓 대변인은 "마이크로링크는 주민 요구에 즉각 부응하는 유연한 대중교통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며, "주민들이 개인 차량 없이도 대중교통 네트워크에 쉽게 접근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몬머스 카운티(Monmouth County)에서도 동일한 시범 프로그램이 동시에 시작되었다. 교통 당국은 향후 2년의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수집되는 탑승객 데이터와 운영 효율성을 면밀히 분석한 후, 서비스의 타 지역 확대 또는 정규 노선 편성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