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아이스크림의 유혹과 아이들의 경쾌한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계절, 마침내 여름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짧아서 더욱 아쉬운 이 계절을 온전히 만끽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계획이 필수적이다. 북부 지역 곳곳에는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추억으로 탈바꿈시킬 다채로운 즐길 거리들이 숨어 있다. 선글라스를 챙겨 쓰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을 나서면, 잊지 못할 한여름의 낭만이 펼쳐진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자연 속에서 직접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농장 체험이다. 데마레스트 팜스에서는 탐스럽게 익은 복숭아를 직접 딸 수 있으며, 스토니 힐 팜스에서는 딸기와 라즈베리, 블루베리 등 신선한 베리류가 방문객을 기다린다. 땀 흘린 뒤에는 지역 명물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식히는 것도 훌륭한 선택이다. 덴빌 다이어리나 블룸필드의 홀스텐스 등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아이스크림 전문점들은 한여름 무더위를 단숨에 날려버릴 달콤한 휴식을 선사한다.
짜릿한 액티비티를 원한다면 허드슨강으로 향해보자. 제트스키를 타고 자유의 여신상과 브루클린 브릿지 등 뉴욕의 상징적인 명소들을 물 위에서 감상하는 투어는 잊지 못할 해방감을 안겨준다. 조금 더 여유로운 시간을 원한다면 위호켄 항구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에 탑승해 선상 뷔페와 함께 화려한 스카이라인을 즐길 수도 있다. 달링턴 카운티 공원의 백사장과 수영 호수, 그리고 수상 장애물 코스는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 완벽한 물놀이 장소를 제공하며, 낚시와 피크닉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해가 저물면 낭만적인 문화생활이 시작된다. 버겐 카운티와 파세익 카운티 등 지역 공원 곳곳에서는 별빛 아래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야외 상영회가 열린다. 차 안에서 편안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워릭 드라이브인 극장도 옛 향수를 자극하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스포츠 팬들이라면 패터슨 힌치클리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야구 경기나 해리슨에서 펼쳐지는 프로 축구 경기를 관람하며 뜨거운 응원의 열기에 빠져보는 것도 좋다. 에식스 카운티와 모리스 박물관 등에서 열리는 야외 콘서트 시리즈는 여름밤의 정취를 한층 끌어올린다.
역사와 여유를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알라무치 마운틴 주립공원에 자리한 19세기 운하 마을 워털루 빌리지를 거닐어보자. 복원된 대장간과 잡화점 등은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호보컨의 피어 13 야외 비어 가든에서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수제 맥주와 푸드트럭의 별미를 맛볼 수 있다. 8월에 문을 여는 서식스 카운티의 해바라기 미로와 사우스 마운틴 보호구역의 폭포 하이킹 코스 역시 놓치기 아쉬운 명소다. 짧은 여름, 다채로운 매력을 품은 지역 명소들을 찾아 나만의 특별한 버킷리스트를 완성해 볼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