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이민자 인권 현장에서 지난 6월 한 달간 크고 작은 사건들이 이어졌다. 일부는 값진 승리였지만, 다른 일부는 뼈아픈 후퇴였다.
델라니 홀(Delaney Hall)에서 벌어졌던 단식 및 노동 파업은 사실상 막을 내렸다. 요구가 받아들여져서가 아니라, 구금자와 가족들에 대한 이송과 보복 조치 때문이었다. 수십 명의 파업 참가자가 전국 각지의 구금시설로 이송됐다. 참여자들을 흩어놓고 남은 이들에게 겁을 주려는 의도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족 면회는 파업 중 일시 중단됐다가 재개됐지만, 30분으로 단축되고 일부 수용동은 주 2회로 제한되는 등 조건이 크게 악화됐다.
그럼에도 파업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취약한 처지의 구금자 다수가 실제로 석방됐다. 뉴저지주는 델라니 홀을 운영하는 지오 그룹(GEO Group)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이민 법률 서비스에 202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두 조치 모두 미국친우봉사회(AFSC)와 협력 단체들이 오랫동안 요구해온 사안이다.
한편 이달 25일 연방대법원은 뉴저지 이민자 사회에 직격탄이 될 두 건의 판결을 내렸다. 먼저 입국항에서 망명 신청자를 돌려보내는 정책을 합헌으로 인정해, 폭력을 피해 온 가족들의 보호 장치를 무너뜨렸다. 동시에 시리아와 아이티 출신 이민자에 대한 임시보호신분(TPS)을 종료할 수 있다고 판결하며 사법 심사권마저 박탈했다. 이로 인해 아이티인 35만여 명과 시리아인 6000명이 즉각적인 추방 위기에 놓였다.
다카(DACA) 수혜자들의 상황도 위태롭다. 최근 이민심사위원회는 다카 신분만으로는 진행 중인 추방 절차를 자동으로 막을 수 없다고 결정했다. 연방대법원은 텍사스로 이주한 수혜자의 취업허가와 합법 체류 자격을 15일 안에 박탈할 수 있다는 위험한 제안에 대해 곧 판결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달 15일 다카 시행 14주년을 맞아 레드뱅크(Red Bank) 청소년 그룹 등 활동가들은 워싱턴 D.C.로 향해 드리머들을 위한 시민권 확보를 촉구했다.
다행히 희망적인 소식도 있었다. 뉴저지주 법무장관실이 확인한 최근 법원 문서에 따르면, 연방정부가 록스베리(Roxbury)의 한 창고를 이민자 구금시설로 전환하려던 계획을 포기했다. 지난 3월 지역 주민과 이민자 인권 단체들의 수개월에 걸친 반대 운동 끝에, 주 법무장관은 환경 검토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국토안보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매각 철회가 최종 확정되면 이는 뉴저지에 큰 승리가 될 전망이다.
새로운 대형 구금시설은 곧 더 많은 뉴저지 주민이 델라니 홀에서 드러난 것과 같은 학대에 노출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