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공립학교에서 유치원부터 5학년(K-5) 학생들을 가르치는 한인 교사들을 위한 특별한 전문성 개발 기회가 마련되었다. 아시아계 미국인 역사 교육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인 티치 아시안 아메리칸 스토리즈(Teach Asian American Stories, 이하 TAAS)는 최근 K-5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13개월 과정의 레지던시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뉴저지주에서 의무화된 아시아 태평양계(AAPI) 역사 교육이 일선 학교 현장에 더욱 깊이 있고 정확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뉴저지주는 지난 2022년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의 서명으로 공립학교 내 아시아 태평양계 미국인 역사 교육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하지만 법안 통과 이후에도 일선 교사들은 아시아계 역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적절한 교육 자료가 부족해 실제 수업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TAAS의 이번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바로 이러한 현장의 갈증을 해소하고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커리큘럼 개발 역량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발된 교사들은 총 13개월 동안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참가자들은 이론적인 아시아계 역사를 배우는 것을 넘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효과적인 교육 방법론을 익히고 맞춤형 커리큘럼을 직접 설계하여 실행한다.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럿거스 대학교(Rutgers University) 교육대학원과 연계된 수준 높은 전문 연수와 멘토링이 제공된다. 또한 참가 교사들에게는 총 3,000달러의 지원금이 지급되며, 수업 교보재 구입비로 최대 500달러가 추가 지원된다. 과정을 이수한 교사에게는 AAPI 커리큘럼 전문가 인증서가 수여된다.
지원 자격은 뉴저지주 공립학교에 재직 중인 K-5 교사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아시아계 역사와 이야기를 수업에 적극적으로 포함하고자 하는 교육자들에게 강력히 추천된다. 유치원부터 5학년까지의 시기는 아이들이 인종과 문화에 대한 가치관을 형성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이 시기에 균형 잡힌 아시아계 미국인의 역사를 배우는 것은 학생들의 올바른 세계관 확립에 필수적이다. 따라서 현장에서 아이들과 직접 소통하는 한인 교사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
교육계 전문가들은 한인 교사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계 미국인의 이민사와 문화적 기여를 교육 과정에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프로그램 지원 마감일은 2026년 4월 5일까지로, 충분한 준비 기간이 주어지는 만큼 많은 지원이 예상된다. 상세한 프로그램 내용과 지원 방법은 TAAS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교육의 미래를 이끌어갈 열정적인 한인 교사들의 적극적인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