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세 번째 '왕은 없다(No Kings)' 시위가 2026년 3월 28일 토요일 버건 카운티(Bergen County) 전역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시위는 페어 론(Fair Lawn), 러더퍼드(Rutherford), 티넥(Teaneck), 오라델(Oradell), 클로스터(Closter), 램지(Ramsey) 등 주요 타운에서 진행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행사는 전국적인 비영리 단체들의 지원 아래 지역 시민 단체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했다. 주최 측은 이번 시위가 폭력 없이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평화로운 방식으로 진행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집회는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의 장으로도 활용되었다. 여러 시위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에게 통조림이나 건조식품, 비누 같은 필수 생필품을 지참할 것을 권장했다. 모인 물품들은 지역 내 푸드 팬트리와 구호 단체에 기부되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러한 이타적인 접근 방식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비폭력 원칙을 고수하고, 반대 시위대와의 마찰 발생 시 즉각적으로 상황을 진정시킬 것을 당부했다.
이번 세 번째 시위는 앞서 전국적으로 약 500만 명이 참여했던 2025년 6월의 대규모 시위와 10월에 열린 두 번째 시위의 연장선상에 있다. 시위대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강력한 이민자 단속 정책과 서민들의 삶을 옥죄는 경제적 압박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특히 이민자 비율이 높은 버건 카운티에서는 이러한 연방 정부의 정책 변화가 일상과 직결되는 민감한 사안으로 받아들여진다. 오라델 지역 집회에서 주최 측은 가족들이 위협받고 치솟는 물가로 사람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상황에서 침묵은 결코 선택지가 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반발 움직임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은 결코 왕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거리에 나온 시위대가 미국 전체 국민의 다수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지역 사회의 풀뿌리 조직들은 온라인 플랫폼인 모빌라이즈(mobilize.us)와 노킹스(nokings.org) 웹사이트를 통해 시위 장소를 공유하며 조직적인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제적 불확실성과 이민 정책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집회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지역 사회 역시 이러한 의사 표현이 향후 정책 수립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