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키 셰릴(Mikie Sherrill) 주지사가 취임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새 행정부가 최우선으로 다루어야 할 주요 현안들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나섰다. 특히 주거비용과 전반적인 생활비 부담 완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버건 카운티(Bergen County)를 대표하는 홀리 스케피시(Holly Schepisi) 주 상원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 고충을 대변하며, 주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녀는 주민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문제가 바로 생활비 부담이라고 지적하며, 공과금 인상 억제와 중산층의 내 집 마련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밤낮으로 일하는 중산층 가정조차 치솟는 물가와 주택 가격으로 인해 주거 안정을 위협받고 있는 현실을 꼬집은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케피시 의원은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의 세금 부담을 덜어주는 새로운 법안을 발의하여 추진 중이다. 이 법안은 주택 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청년층과 중산층 가족들이 겪는 높은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그녀는 단순히 임대용 고밀도 주택을 무분별하게 건설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의 주택 정책은 중간 소득 계층이 자산을 소유할 기회를 오히려 박탈하고 있다는 것이 그녀의 분석이다. 대신, 개발업자들이 중간 가격대의 분양용 주택을 더 많이 건설하도록 유도하는 강력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주민들이 장기적인 자산 형성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전략적인 접근이다.
한편, 스케피시 의원은 최근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한 이민세관집행국(ICE)의 과잉 진압 논란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시위 현장을 지켜보던 미국 시민권자이자 간호사인 알렉스 프레티(Alex Pretti)가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그녀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연방 요원들의 강경한 대응 방식을 비판했다. 이러한 발언은 일부 공화당 동료 의원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으나, 그녀는 전국적으로 벌어지는 연방 요원들의 무리한 법 집행이 대중과 치안 당국 간의 심각한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지역 사회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민들과 법 집행 기관 사이의 상호 신뢰가 필수적인데, 현재의 강압적인 방식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나아가 스케피시 의원은 이민 문제에 대해 보다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접근 방식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녀는 현재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하며, 연방 이민세관집행국 요원들의 훈련 과정에 대한 전면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선의를 가지고 직무에 임하는 요원들조차 압박감을 느끼게 만드는 무리한 체포 할당제와 같은 관행은 반드시 개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