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이나 중독 위기에 처한 주민들이 응급실 대신 부담 없이 찾아갈 수 있는 첫 번째 위기안정화센터(Crisis Stabilization Center)가 한 달 전 뉴어크에서 개소 행사를 가졌지만, 아직까지 단 한 명의 환자도 받지 못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추가로 계획된 4개 센터의 개소마저 예산 부족으로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이다.
주 정부 인적서비스부(Department of Human Services)에 대한 초당적 예산 분석에 따르면, 5개 권역에 설치될 위기안정화센터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지원하려면 약 3,600만 달러가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설들은 응급실보다 환자에게 덜 부담스럽고 더 효과적인 대안으로 설계됐다. 뉴어크 센터는 4월 말 문을 열 예정이었고, 나머지 4곳도 향후 몇 달 안에 차례로 개소할 계획이었다.
인적서비스부 책임자는 월요일 주 하원 예산위원회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지원되던 연방 구호 자금이 종료되면서 센터 운영에 자금 공백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 센터들은 988 정신건강 핫라인과 이동 대응팀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정신건강 지원 체계의 일부다. 메디케이드(Medicaid) 환급을 포함해 다른 재원을 모색하고 있지만, 실제 수입이 확보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금이 만료되면서 사업 추진이 어려워졌고, 5개 센터 중 일부는 개소가 미뤄질 수 있다고 인정했다.
주지사가 제출한 607억 달러 규모의 연간 예산안에는 988 관련 서비스 전체에 3,550만 달러가 배정됐다. 이 가운데 주 자체 재원은 약 2,900만 달러로, 내년도 필요 예산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6월 30일 종료되는 현 회계연도에는 이 사업군에 5,200만 달러 이상이 투입됐다. 주 의회는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7월 1일 전에 최종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한 주 하원의원은 정신건강 문제가 특히 청년층 사이에서 거의 위기 수준에 이르렀다며 988 사업에 대한 현황 보고를 요청했다. 뉴저지는 2022년 988 위기 핫라인을 도입했다. 정신건강 응급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더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전국적 정책 전환의 일환이었다. 2025년 한 해 동안 700명이 넘는 주민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전년보다 늘었다.
988 시스템 도입 이후 자살이 11%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새로 나왔다. 988 핫라인은 첫해 약 6만 건의 전화·문자 상담을 받았으나, 현재는 18만 2,000건으로 세 배 가까이 늘었으며 내년에는 약 24만 2,000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회계연도에 988 핫라인 자체 운영비 1,380만 달러는 전액 확보됐고, 21개 카운티에서 활동하는 이동 대응팀 운영에 필요한 1,600만 달러 역시 예산안에 모두 반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