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한인 시니어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온 뉴저지한인상록회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레오니아(Leonia)에 자리했던 상록회는 지난 6일부터 한인 최고 밀집지역인 팰리세이즈파크(Palisades Park)의 새 사무실(111 Grand Ave. #220)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그동안 상록회는 오랜 기간 레오니아를 거점으로 삼아 활동해왔지만, 이용자 대부분이 팰리세이즈파크와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점을 고려해 이번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전으로 한인 시니어들의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팰리세이즈파크는 뉴저지 내에서도 한인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한인 마트와 식당, 각종 커뮤니티 시설이 밀집해 있어 시니어들이 오가기 편리한 곳으로 꼽힌다.
특히 대중교통과 도보 이동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입장에서는 생활권 안에 상담기관이 위치하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상록회는 이전 이후에도 기존과 동일하게 사회복지 상담을 비롯해 시니어 아파트 입주 상담, 건강보험 관련 안내, 각종 교육 프로그램 등을 계속 제공한다.
이 같은 서비스는 은퇴 후 정보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한인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특히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1세대 이민자들에게는 모국어로 상담받을 수 있는 창구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큰 위안이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새 사무실의 업무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다.
상담 업무와 일반 사무는 111 Grand Ave.의 220호에서 진행되며, 상록학교 수업과 각종 세미나는 같은 건물 108호에서 열린다.
두 개의 공간을 나눠 운영함으로써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이 동시에 이뤄져도 혼선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상록학교에서는 그동안 한글, 서예, 노래교실 등 시니어들의 여가와 자기계발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왔으며, 새 공간에서도 이 같은 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상록회 측은 새로운 장소에서도 지역 한인 시니어들을 위한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전을 계기로 상담 인력과 프로그램을 보강해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이번 이전 소식은 팰리세이즈파크 인근에 거주하는 한인 어르신들 사이에서 반가운 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자녀 세대에게도 부모님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안도감을 주는 소식이라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