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전국적인 시위인 '왕은 없다(No Kings)' 운동의 세 번째 대규모 집회가 오는 2026년 3월 28일 토요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번 시위는 전국 50개 주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며, 뉴저지(New Jersey) 주 내에서도 54개 이상의 지역에서 평화적인 항의 집회가 계획되어 있다. 특히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버겐 카운티(Bergen County)를 비롯해 허드슨 카운티(Hudson County) 등 주요 인구 밀집 지역이 대거 포함되어 있어 참여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버겐 카운티(Bergen County) 내에서는 클로스터(Closter), 램지(Ramsey), 오라델(Oradell), 러더퍼드(Rutherford), 티넥(Teaneck) 등 5개 주요 타운에서 집회가 열린다. 또한 허드슨 카운티(Hudson County)에서는 거튼버그(Guttenberg), 호보컨(Hoboken), 저지 시티(Jersey City), 시코커스(Secaucus), 위호켄(Weehawken) 등이 시위 장소로 확정되었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가 폭력을 배제하고 철저히 평화적이고 비폭력적인 방식으로 진행될 것임을 거듭 강조하며,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안전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왕은 없다(No Kings)'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시민운동은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를 수호하고 권력의 집중을 견제하려는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첫 번째 시위는 지난 2025년 6월 14일에 열렸다.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이자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 육군 창설 기념 군사 퍼레이드가 진행된 날로, 당시 뉴저지에서는 8건의 개별 시위가 열렸다. 이후 2025년 10월 18일에 열린 두 번째 전국 단위 시위에서는 미 전역 50개 주에서 무려 2,700여 개의 행사가 열렸으며, 약 700만 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세 번째 대규모 시위가 기획된 핵심적인 배경에는 최근 고조되고 있는 국제 정세와 군사적 긴장감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갈등 속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취하고 있는 군사적 행동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시위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최 측인 노 킹스 연합(No Kings Coalition)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대통령이 국민을 통제하려는 시도를 강화하고 있는 현 상황을 비판했다. 이들은 국가와 시민 서로를 보호하기 위해 국민들이 직접 나서서 싸워야 할 때라며 연대의 중요성을 강력하게 호소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과 장소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