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봄을 맞이하는 버겐 카운티(Bergen County)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강력한 판매자 우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주택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과 역사적으로 부족한 매물 현상이 현재의 시장 상황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뉴욕 맨해튼으로 출퇴근이 편리하고 우수한 학군을 갖춘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수요가 끊이지 않아, 집을 내놓는 판매자들에게 매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올해 2월 기준 버겐 카운티 내 모든 부동산 유형의 중간 주택 가격은 74만 2,000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퍼센트 상승했다. 단독주택의 경우 중간 가격이 83만 5,000달러로 훨씬 높게 형성되었으며, 3월 중순에는 약 88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릿지우드(Ridgewood), 글렌 락(Glen Rock), 테너플라이(Tenafly), 리버 엣지(River Edge) 등 인기 타운에서는 적정 가격에 나온 매물에 2주 안에 복수의 구매 제안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지난 1월 신규 매물은 전년 동기 대비 15.9퍼센트 감소했고, 거래 완료 건수 역시 15.3퍼센트 줄었다. 하지만 주택 공급이 더욱 빠듯해지면서 가격을 위로 밀어 올리는 결과를 낳았다. 실제로 1월에 거래된 주택들은 평균적으로 판매자가 요구한 호가의 102.4퍼센트 수준에서 팔리며 치열한 경쟁을 보여주었다. 2월 들어 활성 매물은 1,720건으로 7.4퍼센트 증가했지만, 이는 시장에 나온 매물이 소진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불과 1.6개월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균형 잡힌 시장이 3~4개월의 공급량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매물이 턱없이 부족하다.
타운하우스와 콘도미니엄 시장은 약간의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 이 부문의 2월 중간 가격은 54만 5,000달러로 연간 6.8퍼센트 올랐으나, 구매자들이 가격에 대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추세다. 임대 시장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힐스데일(Hillsdale)에 들어서는 256세대 규모의 고급 임대 아파트 더 피어몬트(The Piermont)는 4월 입주를 목표로 계약을 진행 중이며, 월 임대료는 2,700달러 선에서 시작한다. 파크 릿지(Park Ridge)의 우들랜드 스퀘어(Woodland Square)에서는 68세대의 서민 아파트 입주 신청을 받고 있다.
버겐 카운티의 2월 평균 월 임대료는 2,830달러로 전년 대비 4.1퍼센트 상승했다. 현재 6.1퍼센트 안팎에 머물고 있는 주택 담보 대출 금리는 예비 주택 구매자들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구매자들에게 사전에 철저한 자금 계획을 세우고 전략적으로 접근할 것을 조언한다. 반면 판매자들에게는 현재의 유리한 시장 조건을 최대한 활용하되, 지나치게 높은 가격보다는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해야 성공적인 거래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